'10년째 이어진 비극의 행렬' 평택 쌍용차 사태, 해결 단초 찾을까

  • 입력 : 2018-07-11 16:45
  • 수정 : 2018-07-11 16:57
문 대통령, 인도 마힌드라 그룹회장에 복직자 문제 요청...노조 "환영" 기대감

사진=청와대[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서 경기도에도 의미있는 행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쌍용차 해고 문제를 거론한 건데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평택 쌍용차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기간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09년 평택 쌍용차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희망퇴직과 정리해고자를 합쳐 2646명이 일터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2005년 쌍용차를 인수했던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인수하면서 단계적 복직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고자 복직은 지지부진해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상황이 이어지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문제를 요청한 것도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문제의식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잘 풀어갈 것"이라며 3~4년안에 1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긍정적 자세를 보였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도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고자 문제 관심 표명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득중 지부장은 이어 쌍용차 경영진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6일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고 김주중씨 분향소를 방문하는 등 사태 해결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10년간 사회적 타살로 비극적인 죽음이 계속되었던 평택 쌍용차 사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사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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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