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항버스 면허 원복 '오락가락 행정'에 버스업체 분노

  • 입력 : 2018-07-11 16:13
  • 수정 : 2018-07-11 18:37
  • 7월 11일 서승택 기자.mp3
인수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상 차량 미확보로 면허 취소 가능
용남고속 "25인승 버스 74대 구입, 정상 배치 문제없다"

정차 중인 리무진버스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가 공항버스에 대한 시외면허를 다시 한정면허로 돌리는 방안을 발표하자 해당 업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리무진 버스를 구매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이제와서 되돌린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시외면허로 전환된 공항버스의 한정면허 원복 등 '공공성 강화 대중교통 생태계 전환'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인수위는 '공항버스 시외면허를 얻은 용남고속이 차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면허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용남고속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용남고속은 '지난달 3일부터 전세버스 74대를 투입해 도민들의 불편 없이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5인승 버스 74대를 이미 구입했고, 이번 달 말까지 정상적으로 배치해 운행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용남고속 염태우 상무이사입니다. (인터뷰) "벌써 23대가 나왔고, 13대는 이미 투입이 됐고 10대는 다음주 17일이면 투입이 돼요 말이 안되잖아요."

용남고속은 또 경기도의 말 바꾸기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용남고속은 지난 3월 27일 시외면허를 획득한 이후 '이전 사업자인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측으로부터 버스 74대를 넘겨받아도 된다'는 경기도의 확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운행 하루 전날인 지난달 2일,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측으로부터 버스 74대를 받을 수 없었고, 이에 대해 경기도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때문에 25인승 버스 74대를 구입하는데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도 변호사 자문을 구했겠죠 우리보고 써라 그랬어요 그래서 용남하고 경기공항리무진하고 차량 74대를 사용한다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자문역할을 했죠 법적으로 하자가 있나 없나..."

74대의 버스 구입비와 인건비 등으로 용남고속이 지난 한 달간 들인 비용은 약 160억 원.

용남고속은 면허권이 회수될 경우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우려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첨부
태그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