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프랑스, 벨기에 전 / 최동철 스포츠 평론가

  • 입력 : 2018-07-11 10:26
  • 수정 : 2018-07-11 11:12
  • 20180711_최동철.mp3
■ 프랑스와 벨기에 준결승전, 축구 진수 보여줘
■ 21번째 월드컵 우승 중 20번, 자국 감독이 우승 이끌어
■ 대한민국 차기 대표팀 감독, 국민적 관심 모을 듯
■ 다가올 아시안 게임 남북의 단일팀 종목 여자 농구, 카누, 조정

0711_최동철(4부) 최신 월드컵 소식 및 스포츠 이슈를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7월 11일(수)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오늘 새벽 월드컵 빅매치가 있었지요? 프랑스와 벨기에 전. 일단 프랑스의 승리 소식은 전해드렸습니다. 자,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입니다.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이하 ‘최’): 네, 안녕하세요.

▷주: 대단했습니다.

▶최: 월드컵 준결승전다운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회 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니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겁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결승전에 진출해서 이탈리아에게 졌어요.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겁니다. 벨기에도 0대1로 아깝게 패하긴 했지만 랭킹으로 보면 벨기에가 3위이고요, 프랑스가 7위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섯 번째 경기죠 3, 4위전에 벨기에가 나가야 되는데 14골로 골은 제일 많았던 팀입니다. 그리고 벨기에 코치가 바로 프랑스의 앙리가 있었기 때문에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다 경기를 봤습니다만, ‘축구가 바로 이거다’라는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 앙리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모시면 어떻냐, 이런 의견도 있네요.

▶최: 지금까지 월드컵이 21번 열렸습니다만, 20번 우승팀이 전부 자국의 감독이 했어요. 한 번도 외국 감독이 우승을 거둔 적이 없어요. 이번에 4강에 올라간 네 팀, 벨기에만 유일하게 감독이 스페인의 마르티네스입니다. 내일 새벽에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준결승전 펼치잖아요? 다 자국의 감독입니다.

▷주: 우승이 아니라, 8강 4강까지 만이라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 그런 경우는 많죠.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를 4강으로 올렸지 않습니까.

▷주: 앞으로 우리나라 차기 대표팀 감독은 누가 될지 관심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최: 그렇습니다. 제가 김판곤 국가대표선임감독위원장과 만났습니다만 굉장히 고심 중에 있죠. 지금 10명의 감독을 선상 위에 놓고 누구를 할 것인지, 다음 달까지는 결정이 될 겁니다. 9월 3일부터 A매치 기간입니다. 9,10,11월에 세 차례 A매치가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평가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아시안 컵이 있기 때문에 과거 대표팀 감독을 놓고 공청회를 통해서 감독을 정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축구인들의 관심 속에 축구협회의 개혁과 혁신을 외치고 있거든요. 그렇기에 정몽규 회장이 나와서 자기는 열심히 하는데 안 된다는 얘기이거든요. 자꾸만 물러나라는 얘기도 나오는 거죠.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축구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또다시 기구를 만들겠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마 월드컵이 끝나면 어쩌면 우리나라 축구 발전의 대토론회가 열릴 것 같아요. 그런 얘기를 제게도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최대 관심이 모일 것 같습니다.

▷주: 아시안 게임 소식이 들려옵니다만, 16일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손흥민 선수가 와일드카드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것도 관심이죠?

▶최: 들어가는 것 같아요. 토트넘에서 아마 해준 것 같아요. 그 대신 예선전부터 가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김학봉 감독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경기 때 우리나라가 축구에서 우승을 거두지 않았습니까? 제일 중요한 것이 손흥민 선수 군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그래서 군 문제, 분명하게 얘기하는 것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때 올림픽 때 금은동을 따냈을 때 병역특례 규정이 있습니다. 특혜가 아닙니다. 자꾸만 언론에선 특혜라고 하는데, 또 면제된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우리나라 남자면요, 병역 의무를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스포츠 선수가 아시안 게임 금메달, 올림픽 금은동을 따냈을 때는 4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그 종목에서 35개월 동안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을 때 병역을 필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주: 많은 분들이 손흥민 선수 병역 문제가 해결돼야 할 텐데, 걱정이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자기가 대신 군 입대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최: 손흥민 선수가 조현우 선수, 황의찬 등 여러 명 선수가 있습니다만 딱 세 명, 아시안 게임에는 엔트리가 20명입니다. 올림픽은 18명, 월드컵은 23명이죠.

▷주: 나이와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 중에서 손흥민 선수, 조현우 선수가 거론되고 있죠?

▶최: 그렇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요즘 국내 프로축구가 지난 토요일에 개막되지 않았습니까? 조현우 선수 효과가 엄청납니다. 대구FC 소속인데 관중이 다섯 배가 늘었습니다. 만 삼천 명이 몰렸습니다.

▷주: 그리고 어제 방송이 됐던데 남북 농구 경기를 보니까 멋있더라고요? 경기도 잘 하고요. 우리 단일팀도 아시안 게임 때 출전하게 되죠?

▶최: 그렇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남북의 단일팀 종목을 출전하는 것이 여자 농구, 카누, 조정입니다. 여자 농구가 지금 세 명의 선수를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아직 확정이 안 됐습니다. 12명의 선수가 진촌 선수촌에서 연습 중인데, 북한 선수가 들어오면 그 선수는 대표 선수에서 나갈 수가 없죠. 그게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때 여자 아이스하키가 남북 단일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때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은 엔트리를 늘려줬어요. 23명에서 33명으로 말이죠.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엔 엔트리를 늘려주지 않습니다. 그대로 12명만 출전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몇 명의 선수가 빠져야 됩니다. 아쉬운 거죠.

▷주: 내일 새벽에 두 번째 준결승전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립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주국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세 번째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고요. 크로아티아는 인구가 416만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역시 축구의 종주국인 잉글랜드가 우세이지 않을까. 순위를 보더라도 잉글랜드는 12위, 크로아티아는 20위입니다. 역대 전적을 보더라도 7번 대결했는데 잉글랜드가 4승 1무 2패입니다. 이런 점에서 결승전에서 결국 프랑스 대 잉글랜드가 대결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만. 축구라는 것은 끝나 봐야 압니다. 공은 둥글기 때문입니다. 사실 벨기에가 말이죠, 16강 때 일본에게 다 잡히지 않았습니까? 0대2로 끌려가다가 역전해서 준결승전까지 갔죠. 그때 니쉬노 감독, 일본이 잘못했습니다. 앞서가고 있을 때 사실상 문을 잠궈야 됩니다. 골대는 길이가 7m32cm 높이가 2m44cm에요. 11명의 선수가 골대 앞에 있으면 결국 못 넣습니다. 그렇게 3점을 실점하고 니쉬노 감독이 그만뒀잖아요.

하지만 감독이란 상대방의 전술을 확실히 알아서 약점을 우리의 강점으로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감독의 역할입니다. 제가 그런 얘기를 김판곤 국가대표 선임위원장 홍명보 전무에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무조건 이기는 것이 감독이예요.

▷주: 오늘 많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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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