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서해평화협력시대의 동북아 '인천특별시' 만들 것

  • 입력 : 2018-07-10 16:33
  • 수정 : 2018-07-10 16:35
박남춘 "박 시장은 서해평화렵력지대 사업은 국가 주도 사업이지만 인천시가 중심이 돼 시정부의 선제적 대응 필요"

박남춘 인천시장 경기방송 인터뷰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전부터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해평화공약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남.북간 통일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통해 인천을 서해평화협력시대의 동북아 평화특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남.북 정상간의 판문점 선언 등을 통해 현재 남.북관계는 냉전에서 평화분위기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 시대가 도래될 경우, 북한과 인접한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이 포함된 인천이 수혜당사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전부터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 시장은 먼저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를 비롯해 인천과 해주, 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남북공동어로 구역 조성 및 해상파시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시정에 돌입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1호 공약인 서해평화공약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서해평화렵력지대 사업은 국가 주도 사업이지만 인천시가 중심이 돼 시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입니다. (인터뷰) "백령공항을 추진하고, 인천과 남포, 인천과 해주간 항로.여객 개설, 영종에서 출발해서 개성과 해주를 잇는 평화고속도로를 추진해야된다. 이런 것들을 시장으로서 해야된다는 마음을 굳히고 있어요."

박 시장은 또 서해 5도를 포함해 서해 NLL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서해평화시대를 맞아 NLL 지역을 남북 공동어로 구역으로 설정해 남북간 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선상파시, 남북 공동 연안어장 실태조사 등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 발굴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NLL지역이 공동어로 구역으로 설정될 경우, 서해 5도 어민들의 조업지역이 약 2.5배 확대되면서 어업환경이 좋아질 뿐 아니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근절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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