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문화예술정책, 시니어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이"-정윤경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7-06 10:35
  • 수정 : 2018-07-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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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니어, 영화 관람 외에 문화예술 활동 참여 드물어
◆ 비용문제, 교통편의, 프로그램 다양성 등 개선 필요
◆ 시니어 문화예술 저변 확대 및 '문화공동체' 활용한 접근성 향상 기대

■방송일시: 2018년 7월 5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정윤경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이제 백세시대라는 얘기 많이 하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백세까지 즐겁게 사는 것도 참 중요합니다. 시니어들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텐데. 경기도의 시니어들은 어떨까요? 경기도 어르신 이야기들 오늘 나눠보겠습니다. 오은영 기자 자리하셨어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안녕하세요.

▷ 주 : 사실 시니어분들도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우리들 못지 않죠?

▶ 오 : 네, 사실 시니어세대들이 직장인들보다 문화생활을 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충분하고 어떤 면에선 학생들보다 금전적으로도 여유도 더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문화예술 관람이나 활동에 한번 참여해본 분들은 그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 주 : 평생을 고생하고 또 자식들 키우느라 애쓰셨는데, 당연히 이제 좀 즐기실 때도 된 거 아닌가요.

▶ 오 : 사실 저 같아도 그러고 싶을 것 같아요.

▷ 주 :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렇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즐겁게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 드는데. 문화예술을 어떻게 즐기실까도 궁금해요.

▶ 오 : 한 연구기관이 50세 이상의 문화예술을 즐기고 있는 도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문화예술 관람을 할 때는 영화나 전시회를 주로 보는 편이라고 하고요,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분야로는 전통예술이나 대중음악 이런 것들에 많이 참여하시고. (참여하신다는 건?) 직접 본인이 공연도 하고 동아리활동도 하고요. 또 강의를 듣거나 교육을 받을 때는 전통예술, 연극이나 영화에 대한 교육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뷰한 한 시민도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직접 참여하거나 교육받을 기회는 드물어서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컷 (시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유명한 교수님들이라든지 와서 하면 들어보고 싶은데 하는 곳을 보면 멀더라고요 집에서. 그래서 굳이 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영화도 그렇고 뮤지컬도 가끔 한 번 보러 가죠. 전시회는 그다지 많이 보는 것 같지는 않지만, 주변에 많이 없으니까요. 친구가 전시를 한다든가 하면 의무적으로 갈 수도 있고 보긴 하죠.

▷ 주 : 친구가 전시를 한다는 데서 연륜이 느껴집니다. 문화예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드려야 될 텐데라는 생각 지금 많이들 하실 텐데. 그런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고 어떻게 개선해야될까 이런 연구도 있었으면 싶어요. 최근에 있었다고요?

▶ 오 : 네, 최근에 경기도의회에서 이뤄졌는데요. 이 연구 보고회에 참석했던 정윤경 경기도의원을 만나봤습니다. 특별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정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을 했습니다.

컷 (정윤경 경기도의원) 인간들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가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우는 것입니다. 시니어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경기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의 인구가 고령화돼가고 있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자 또한 늘어나서,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경기도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 :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 듣다보니 그런 생각은 드네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자들도 늘어나고 있단 얘기 들으면서, 그렇게 은퇴하면서 이제는 좀 즐기실 수 있을 만큼 경제가 보탬이 돼야할 텐데. 계속 어렵다보니 은퇴 이후에도 경제적인 삶을 이어가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 오 : 네, 그래서 연구 결과를 보면 문화예술활동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 조사가 됐는데, 비용이 부담된다, 교통편이 잘 안 돼 있는 것 같다, 또 프로그램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비용 얘기가 많이 나왔군요.) 인터뷰한 시민도 좀 더 접근성이 좋았으면 좋겠고, 홍보도 조금 소극적인 편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컷 (시민)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홍보하는 건 별로 없고. 주민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3개월에 한번 플랜카드 붙는데 누가 자세히 보진 않잖아요? 놓칠 때도 많고... 집에서 좀 가깝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주민센터 같은 걸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거기서 공연도 하고 영화, 연극도 하면 여건만 되면, 집 주변에 그런 거 있으면 가겠죠.

▷ 주 : 요즘 주민센터가 좀 달라지고 있긴 하더라고요. (다양한 강좌들이 열리고 있고.) 주민센터가 단순히 서류를 떼거나 민원접수하는 것 보다도 진짜로 크게 만들어서 그런 데서 시니어나 어린 아이를 위한 것도 있고 여러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있던데. 일단 방금 말씀하신 홍보도 부족하다는 말씀. 이런 노력이 여러 모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 : 그렇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으로 보면 사실 지금도 65세 이상 주민에 대한 할인이 영화관이나 주민센터에서도 이뤄지고 있거든요. 물론 좀더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으면 좋지만, 아무래도 물리적인 접근성이나 어르신들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 주 : 그렇죠. 일단 저는 얘기하면서 경기도에 대해서 기대를 갖게되는 게 일단 이 연구를 주관했다고 하잖아요, 경기도의회에서? 그럼 어떤 정책을 생각하고 있을까.

▶ 오 : 사실 이 결과보고회가 2주 전에 열린 시점이라 (얼마 안됐군요.)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나 아이디어가 수립된 건 아닌데요. 다만 시니어를 위한 문화저변을 확대하는 정책들, 또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해 쉽게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공동체’를 만드는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9대 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기도 했던 정윤경 경기도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컷 (정윤경 경기도의원) ‘문화 공동체’ 혹은 ‘문화지인’, 문화예술 관계자와 수요자의 결연을 말씀드리는 건데요. 그런 문화지인을 맺어주는 방법이 단기적으로 필요해보이고요. 장기적으로는 시니어들이 교육과 참여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공공기관, 시군문화센터나 시군복지센터의 부설 교육기관이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문화저변 확대와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융성을 위해 필요해보입니다.

▷ 주 : ‘문화 공동체, 문화 지인‘, 뜻은 참 좋긴 한데 아직은 좀 생소한 개념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그러니까 같이 모여서 문화예술을 즐기러 다니는 뭐 그런 개념인가요?

▶ 오 : 네, 비슷한데요. 쉽게 생각해서 소셜커머스에서 ’공동구매‘하는 원리를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값이 싸고요.) 뭉치면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시니어들이 이런 문화예술 관람이나 교육에 관한 정보, 어디에서 주로 얻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지..?

▷ 주 : 아파트 게시판 그런 데도 있을 수 있고 또 아파트에 방송 많이 하세요. (아파트에 그런 것 해줘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런 거 많이 해주더라고요. 또 요새는 스마트폰도 많이 쓰시니까 인터넷도 이용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 오 : 그런 것들 다 맞는 말씀이지만 오히려 아는 사람, 주변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입소문!)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할 때도 지인이랑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고요. 그러니까 지인을 통한 홍보와 마케팅이 훨씬 효과가 있겠다. 문화예술 관계자든 문화예술활동 애호가든 주변사람들이랑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접근성도 높이고 부담도 줄여주게 해 보자는 거죠. 이 연구를 같이 수행했던 코리아스픽스 최정환 실장의 설명 들어보시죠.

컷 (코리아스픽스 최정환 실장) 내가 아는 사람이 공연을 한다거나 내가 아는 사람이 추천한 공연이라고 하면 신뢰감도 생기고 가서 보는 것도 편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함께 갈 사람이 있다고 하면 교통편 이용하기도 더 좋고. 만약에 같이하는 프로젝트나 참여활동이나 교육활동에 함께하면 지원을 해 주든지 아니면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이상 하면 지원해주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고 하면 공동체에서 자발적으로 묶여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주 : 원플러스 원 행사, 투 플러스 원 행사. 이런 거. 이게 물건에만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이랑 같이 하면 할인받을 수 있고 지인이 공연하면 다음 공연 무료로 함께 볼 수 있다거나. 이런 식의 다양한 혜택을 드리면 어떨까. 문제가 되는 게 비용문제라 하니까 그런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더 쉽게 문화생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 : 원플러스 원은 저도 가고싶은데요. (같이 갈까요?) 그리고 더 오랫동안 이런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같이하면요. 그리고 경기도가 워낙 넓다보니까 지역간의 편차도 좀 큰 편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 시군에서 그런 시설규모나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부족해서 주민들이 참여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정윤경 의원도 이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컷 (정윤경 경기도의원) 실제로 2017년 예산과 2018년도 문화예술 예산을 비교하면 남부와 동부지역에 비해 북부지역의 예산이 좀 작습니다. 이번에 나온 결과보고서를 보면 이러한 예산에 대한 부분보다 경기 남부와 경기 북부를 보면 지역 내 이용률과 교통 편의성에 대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단순히 예산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적은 예산으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 : 이렇게 의회의원께서 적은 예산이라도 얼마든지 고쳐나갈 수 있다고 얘기하니까 좀 안심이 되네요.

▶ 오 : 맞습니다. 경기도의회차원에서도 앞으로 예산도 늘리고 노력을 해 나간다고 하니까 기대해볼 만할 것 같고요. 저도 취재하면서 알아보니까 시니어 분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과 연극이 열리기도 하고요. 아까 말씀하신대로 지역 주민자치센터에도 강좌들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으니까 한번 알아보시고 문화생활을 많이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 :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동안 고생하신 우리 어르신들, 시니어분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 활동을 더 다양하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많은 정책들이 앞으로 더 많이 고민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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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