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제철 맞은 보약, 복숭아! - 농촌진흥청 김용길 방송팀장

  • 입력 : 2018-07-06 10:08
  • 수정 : 2018-07-06 10:12
  • 20180706_김용길 팀장.mp3
■ 복숭아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 여성에게 좋은 과일
■ 과일 중에서 달콤한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복숭아
■ 찬 음식 많이 먹는 여름철에 복숭아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역할

0706_김용길(2부)_수정 농촌진흥청 김용길 방송팀장과 함께 2천 5백만 수도권 시민을 위한 최신 농업 정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방송일시: 2018년 7월 6일(금)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요즘은 장마철이라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 작은 일에도 자증을 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달콤한 맛의 여름 과일, 복숭아를 드시면 더위와 자증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오늘 똑똑한 농업 이야기... 제철 맞은 복숭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주: 요즘 벌써 복숭아가 많이 출하되고 있다고요?

▶김: 예, 그렇습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복숭아가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요즘에 많이 나오는 복숭아는 주로 조생 계통인 백도 복숭아입니다. 백도 복숭아는 육질이 연하면서 당도도 13브릭스 정도로 달콤한 맛이 최고이기 때문에 주로 생식용으로 많이 먹고 있습니다. 복숭아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좋은 과일인데요. 오늘은 여름철 건강에도 좋으면서 맛 또한 좋은 복숭아를 잘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요령을 소개할까 합니다.

▷주: 일단 복숭아는 달콤한 맛이 참 매력이잖아요. 그런데 맛만큼이나 몸에도 좋다면서요?

▶김: 그렇습니다. 과일 중에서 달콤한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 역시 복숭아입니다. 또한, 복숭아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여름철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좋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복숭아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요. ‘아미그 달인’이라는 성분은 기침과 천식을 멎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밖에 복숭아의 ‘캠페롤’이란 성분은 오줌을 잘 누게 하고요. ‘베타카로틴’은 암과 신장병을 예방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제거하는데 복숭아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복숭아가 좋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주: 그런데, 복숭아가 여름철 과일로 불리는 이유가 있나요?

▶김: 복숭아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요. 여름철에 땀을 흘리면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부족해 진 칼륨을 보충해 줘 우리 몸의 전해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복숭아는 또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멜라닌 색소 형성을 감소시켜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 피서의 하나로 칼로리 높은 육류와 함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복숭아를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면서 여름철 과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주: 요즘 맛볼 수 있는 복숭아는 어떤 품종들이 있나요?

▶김: 복숭아는 우리나라 5대 과일의 하나로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무려 100여 품종이나 됩니다. 한 과수원에는 보통 10개에서 20개 정도의 수확시기가 다른 품종을 재배하는데, 이는 수확시기를 달리해서 노동력을 분산하고 홍수출하를 막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6월말에서 7월 초순에 생산되는 조생종 품종은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백도계 품종으로 유미, 미홍과 같은 국산 품종이 있고요. 7월 중순에서 8월 말에 수확하는 미백 복숭아와 황도계통의 품종이 있습니다.

▷주: 최근에는 가을철에 먹는 복숭아도 개발됐다고요.

▶김: 달콤한 맛이 일품인 복숭아는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출하가 되는 여름 과일이죠. 8월 말이면 복숭아는 점차 사라지고 포도가 본격 출하되면서 포도를 먹게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농촌진흥청이 초가을인 9월에도 수확이 가능한 가을 복숭아 품종인 수미를 개발함으로써 앞으로는 추석 때도 복숭아를 맛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만 먹던 복숭아를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맛 볼 수 있으니, 복숭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네요.

▷주: 이렇게 몸에 좋으니까 많이 드시면 좋겠는데.... 사실 복숭아는 눈으로만 보고 골라야 하잖아요. 제가 한번은 살짝 만졌다가 혼났적이 있는데.... 잘 고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김: 예, 복숭아는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이 앏고 연하기 때문에 조금만 힘이 가해지면 상처가 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 고를 때는 눈으로 확인하고 골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백도 계통의 복숭아를 고르실 때는 복숭아 봉합선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형 잡힌 잘생긴 복숭아를 고르시고요. 상처가 나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황도 계통은 과실의 모양이 좋고 타원형보다는 원형에 가까운 것이 좋고요. 표면은 황색을 띠고 역시, 상처가 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주: 그러면 잘 골라오셔서 두셨다 드셔야 하는데, 보관을 잘 못해서 맛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김: 맞습니다. 복숭아는 저장성이 매우 약합니다. 때문에 알맞은 온도에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숭아를 보관하는 데 적당한 온도는 백도 계통이 8~10℃이고요. 황도 계통이 3~5℃입니다. 적당한 저장온도보다 낮은 곳에 복숭아를 보관하면 육질이 질겨지고 과즙의 양이 줄어들어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적당한 온도에서 저장을 하면 백도 복숭아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황도 복숭아는 20일 정도까지는 맛있는 복숭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주: 보관만 잘하면 맛있는 복숭아 먹을 수 있겠네요.

▶김: 그렇습니다. 보관도 중요하고요. 먹을 때의 온도 또한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복숭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는 섭씨 8~13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복숭아를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고에 보관했던 복숭아를 먹기 전 30분~1시간 전에 꺼내 놨다가 먹으면 달고 시원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는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과일이기 때문에 소포장 단위로 구입해서 3~4일 이내에 모두 먹는 것이 복숭아를 더욱 맛있게 먹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마침 요즘은 이러한 소비자 구매 패턴에 맞춰 복숭아를 5∼6개 단위로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를 할 때 참고하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 네, 오늘 똑똑한 농업 이야기... 복숭아에 대한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오늘 이 시간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함께 했습니다. 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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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