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중진들 의회 지도부 도전장 '속속'

  • 입력 : 2018-06-21 16:31
  • 수정 : 2018-06-21 17:25
민경선, 서형열, 송한준 등 의장, 대표의원에 도전장
하마평 오르는 민주당 중진들도 출마 시기 고심중

경기도의회[앵커]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을 1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지도부 선거에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3선의 민경선, 서형열 의원이 각각 대표의원직과 의장직에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송한준 의원도 제10대 상반기 의장직에 도전장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0대 경기도의회 절대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상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지도부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3선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의장직과 민주당 대표의원직을 향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9대 경기도의회 하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민경선 의원은 지난 19일 당내에서 가장 먼저 대표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경선 의원입니다.

(녹취) "이제 한반도의 새 역사를 쓸 대전환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위상이 달라져야 합니다. 경기도가 기회를 잡고,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힘이 생겼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저 민경선이 대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유입니다."

3선에 성공한 구리 출신 서형열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상반기 의장직에 도전장을 제출했습니다.

서형열 의원입니다.

(녹취) "저 서형열이 안정감 있고 뚝심 있는 의장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드릴 것입니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의 위상에 걸맞는 최적의 의정활동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을 것입니다."

이어 9대 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송한준 의원도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송한준 의원입니다.

(녹취)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소명의식에 고심 끝에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표를 던졌습니다. 무한 책임감으로 새로운 환경에 걸맞는 경기도의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한편, 서형열, 송한준 의원과 더불어 제10대 경기도의회 상반기 의장 후보군으로는 장동일, 송영만, 조광주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표의원으로는 염종현, 장현국, 정대운 의원 등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당 체제'를 구축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당내 힘겨루기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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