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기철 '포트홀' 신속복구 나선다

  • 입력 : 2018-06-21 14:14
'도로 위 지뢰'... 매년 늘어

[앵커] 경기도가 본격적인 우기철을 맞아 도로교통의 위험요소가 되는 포트홀의 신속한 복구에 나섭니다.

도로포장이 오래됐거나 빗물 등으로 도로 표면이 부분적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포트홀은 사고 위험이 높아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립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포장 노후화와 빗물 등으로 도로표면이 부분적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포트홀.

포트홀

그대로 방치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립니다.

경기지역 1만985㎞의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2015년 3만6천9백여개에서 2016년 4만1천4백여개, 지난해 5만2천2백여개로 늘었습니다.

도는 매년 증가추세인 포트홀을 오는 10월 15일까지 4개월간 집중적으로 관리·보수하기로 했습니다.

장마를 포함해 우기를 맞아 도로 안전운전의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포트홀은 적은 인원이 보수·복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장마철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도는 각 시·군 등 도로관리청과 함께 6∼10월을 포트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도로순찰반'을 편성, 도로순찰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우기 전에 포장상태가 불량한 곳을 일제히 조사해 정비하고 버스 정류장이나 주요 교차로 등을 대상으로 배수 불량 구간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또 도로유지보수 공사에 포트홀 보수·복구 공정을 포함해 권역별로 동시 다발적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포트홀은 우기에 평상시의 2∼3배 많이 발생해 한정된 인력으로는 신속한 복구가 어렵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우기철 포트홀 집중보수 대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KFM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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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