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으로 북파주 ‘기지개’

  • 입력 : 2018-06-20 16:54
낙후된 지역균형 발전과 파주역 역세권 개발 기대
5단계 나눠 진행...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

[앵커] 파주시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40여년간 오랜 침체기를 겪어왔던 파주읍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파주읍을 중심으로 한 파주 북부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인 파주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는 낙후된 지역균형 발전과 파주역 역세권 개발을 위해 파주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주희망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파주시 파주읍 전경

사업부지는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원 370만㎡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인 파주센트럴밸리 산업단지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이 다음달 경기도 승인이 나는 대로 보상을 진행하면, 내년 상반기에 착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염은미 균형발전과 산업단지팀 주무관입니다.

(녹취) “1단계 같은 경우 조합들이 사업시행자가 돼가지고 산단계획 승인을 받으면, 보상절차가 진행되는 거죠”

2~3단계는 산업단지로, 2단계는 51만㎡에 첨단유망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단지와 R&D단지를 구상하고 있고, 3단계는 102만㎡에 데이터센터 등 거점단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4~5단계는 도시개발사업으로, 4단계는 34만㎡에 친환경주거단지를 구상하고 있고, 5단계는 134만㎡에 노인복지시설과 주택, 양ㆍ한방힐링센터 등 시니어 복합휴양단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윤도현 투자진흥과 투자사업팀장입니다.

(녹취) “복수의 콘소시엄이 참가의향서를 밝혔고, 이번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야 합니다. (결정은) 외부 평가위원회도 구성해야 하고요, 평가를 하면 9~10월이 되지 않을까...”

6ㆍ25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서 쇠퇴기를 걷고 있는 북파주.

군사문화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신 첨단산업단지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로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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