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밥값’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 입력 : 2018-06-19 10:16
  • 20180619_백군기 당선인.mp3
■ 당선 이유, 잘못된 것 바로잡아달라는 용인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 덕분
■ 당선 기쁨 딱 하루뿐, 밥 값하는 시장되기 위해 열심히 시정 공부
■ 난개발 중단하고 경제 자급 도시를 만드는 게 시급한 과제
■ 책상머리 아닌 현장에서 보고 듣는 행정 펼치겠다

0619_백군기(4부)_수정 6.13 지방선거에서 용인시민의 선택을 받은 용인시장 백군기 당선인에게 소감을 묻고, 용인 시 현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6월 19일(화)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오늘로서 6일째입니다. 당선인들, 어떻게 지방 행정을 꾸려 나가겠다, 이런 저런 계획이 많으실 텐데요. 용인도 예외가 아닐 거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이하 ‘백’): 네, 안녕하세요.

▷주: 당선인 첫 행보로 첫 선거유세를 펼쳤던 신갈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셨더라구요! 용인 시장으로 당선되신 소감, 한 말씀해주시겠어요?

▶백: 저를 선택해주신 용인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 해서라기보단 중앙에 이어 지방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선의 기쁨보단 두려움이 앞섭니다. 당선의 기쁨은 딱 하루뿐이었습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정말 ‘밥값’하는 시장이 되려고 열심히 시정 업무 공부 중입니다.

▷주: 선거 과정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백: 우선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웠죠.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일들의 최종 책임자가 곧 후보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 캠프 내에서 내적, 외적 갈등 요소가 참 많아요.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다 보니까요. 그 때마다 중심을 잡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일부 상대 후보 지지자들의 도가 지나친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겪고 나서 저와 가족 모두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 그럼에도 어떤 점을 유권자들이 인정을 해주셔서, 당선이 되었다고 보십니까?

▶백: 용인의 산적한 난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앙 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 정부에 쌓인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그리고 무분별한 난개발이 아닌 사람과 환경이 조화로운 명품 도시 용인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습니다. 유권자들 여러 후보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제가 그 소임을 맡을 적임자라고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주: 당선인님께서는 선거 과정에 "용인은 100만 대도시로 팽창했지만,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해 '난개발 도시'라고 하셨습니다. 또 “용인을 경제자급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시장에 취임하시면 공약들 가운데 어떤 점을 먼저 역점을 두어 실천하실 계획이신지요?

▶백: 난개발도 중단해야 할 것이고, 경제 자급 도시를 만드는 것도 시급합니다. 상충되는 것 같지만 깊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과 환경을 등한시하고 절차를 무시하고, 기반 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진행되는 무분별한 개발 행위가 결국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결과들을 가져왔습니다. 지금의 수많은 도시 문제들을 양산해 온 난개발을 억제하되 사람이 편하고 사람에게 이로운 개발을 통해 용인을 경제자족도시, 경제풍요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주: ‘경제자급도시’에 대한 이야기,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백: 저희 지역은 보정동, 구성 마북 일대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용인 플랫폼 시티라는 아주 큰 구상을 가지고 그곳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용인 시민들을 경제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고요, 젊은이들에게 아마 첨단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인가요? 그때까지 어떤 활동을 하시게 되는 겁니까?

▶백: 우선 난개발에 대한 문제,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고 또 앞으로 계획이 된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일단 잠시 중지하고, 다시 한 번 분석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은 것은 진행을 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그런 조치를 할 것입니다. 또 단체장이 교체됨에 따라 업무 공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추진할 겁니다.

▷주: 용인 처인구에 대한 교통 민원,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백: 사실 제가 처인구에서 많이 활동했습니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교통 문제는 광주에서 용인쪽으로 연결되는 우회도로가 생깁니다. 그것을 45분도로와 연결하는 57번 도로 이것을 기본 계획에 포함시킬 것이고요, 또 이쪽에 도시 철도 문제를 저희가 앞으로 발전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현재 서쪽은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다니고 있고요 인덕원선이 확정이 됐고 그래서 분당선을 연장시키는 부분이 진척되고 있습니다. 동구쪽 처인쪽은 광주까지 전철이 와 있는데 광주에서 에버랜드 경전철까지 연결되는 것을 기본계획에 세워서 도시철도로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주: 청취자 분께서 문자 주셨습니다. 수원과 화성 경계인 서천지구 대중교통 활성화 시켜달라고 말씀하시네요.

▶백: 지자체 장이 저희 당 소속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 끝으로 용인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백: 네, 100만 용인 시민 여러분. 용인 시장 당선자 백군기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게 보내 주신 지지와 성원, 칭찬이 아닌 채찍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용인의 산적한 과제와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백만 도시 용인을 명품 도시로 만들어서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보고 듣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더 낮게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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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