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판 D-1... 한반도 운명 바꾼다"

  • 입력 : 2018-06-11 16:35
  • 수정 : 2018-06-11 17:16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싱가폴 현지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합의문과 관련한 마지막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이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쩌면, 아니 그 어느 때 보다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한반도 운명의 변환의 날을 기대하게 됩니다.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오늘 싱가폴 회담장 인근 주변은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싱가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막판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관련해 막판 담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쟁점이 해결되고 지켜진다면 한반도의 역사는 그야말로 새 국면을 맞게 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양측 정상들의 막판 검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양 정상 간 합의 내용의 초안은 오늘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북미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 합의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회담의 성공을 거듭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뿌리 깊은 적대관계와 북핵 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이 완결될 때까지 남북미 간 진정성 있는 노력과 주변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밖에도 "북핵 문제와 적대관계 청산을 북미 간 대화에만 기댈 수는 없다"며 "남북대화도 함께 성공적으로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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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