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한 주간 경제 이슈 & 주식 전망

  • 입력 : 2018-06-11 10:40
  • 20180611_이인철 소장.mp3
■ 지난주 국내증시, 미증시 상승과 남북경협주 강세로 상승세 마감
■ 이번 주 북미정상회담 결과 따라 남북경협주 랠리 지속여부 판가름 날 것
■ 이번 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

굿모닝코리아 카드뉴스(이인철) 주요 경제 이슈를 짚어 보고, 한 주간 주가 전망도 함께 해보는 월요일의 경제,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과 함께한다.

■방송일시: 2018년 6월 11일(월)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주요 경제 이슈 짚어보고, 한 주간 주가 전망도 해보는 월요일의 경제,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이하 ‘이’): 네, 안녕하세요.

▷주: 지난주 국내증시는 미증시 상승과 남북경협주 강세로 상승세로 마감했다고요?

▶이: 10일 마켓 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6월4일~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0.51%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수로 돌아서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날인 8일 브라질 증시 급락 여파로 아시아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 주간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유럽의 정치적 불안이 완화됐습니다. 이어 남북경협주 차익실현 물량에도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철강·금융·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기간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15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0억원과 13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번 주는 그야말로 초대형 이벤트라고 불릴만한 이슈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선 미국 연방 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2~13일(현지시간) 예정됐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내 인상횟수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포커스는 연내 금리인상 회수변화(점도표 수정)에 집중될 것”이라며 “골디락스 경기와 ‘대칭적 물가목표’ 2% 등이 암시하는 6월 FOMC의 본질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와해적 상황변화보다 선반영 이벤트 리스크 해소의 분수령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13~1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중단 시기를 논의할 전망이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2일에는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최근 주도주(株)로 떠오른 남북경협주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입니다.

▷주: 이번 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경협주의 랠리 지속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이: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해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가 '평화 모드'로 전환되며 상승세를 보였던 남북경협주의 랠리도 기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증권가에서는 지난 3월 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3개월간 경협주 랠리를 이끌었던 이벤트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남북경협주는 실체가 없는 테마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세기의 담판'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종목들이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비핵화 합의 범위와 종전선언, 회담 결과에 따른 북한의 체제 보장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공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얼마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협주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협주로 분류된 63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시장 지수보다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6월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협주의 주가는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남북 철도협력 사업의 수혜주인 현대로템은 6월 들어 8.72% 하락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사모펀드 모건스탠리PE의 블록딜 여파가 더해지면 8.14%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순매도 1위에 현대로템(1796억 원)의 이르미을 올리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주: 이번 주 미국은 또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요?

▶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데다 이미 역전된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져 한국에서 자본 유출 가능성도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Fed는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 기준금리는 연 1.75~2.00%로 한국(연 1.50%)보다 상단 기준으로 0.50%포인트 높아집니다.

지난 3월 금리 역전 이후 국내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4월 14억 달러 유출됐다가 다음달엔 채권 중심으로 27억달러 유입됐습니다. 남북한 정상회담에 이은 미·북 정상회담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에서는 “양국 간 정책금리 차가 역전된 상태에서 그 기간이 길어지면 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최근 일부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하자 이런 주장이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제기되는 시나리오는 시장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신흥국 위기 고조→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주: 유로존의 위기는 이탈리아에서 스페인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요?

▶이: 'PIIGS 위기를 넘기고 나니, 이젠 PHIGS가 말썽이다.' 최근 유럽의 불안 요인을 표현한 말입니다. CNN이 4일(현지 시각) 유럽에 위기를 몰고 올 5개국을 'PHIGS'라고 묶어 지칭했습니다. 극우 정부가 인종 혐오를 부추기고 난민을 거부해 EU(유럽연합)와 마찰을 빚은 폴란드·헝가리, 과도한 나랏빚에 시달리는 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머리글자를 땄습니다. 2011년 유럽 재정 위기를 몰고 온 5개국을 PI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라고 부른 것에 빗대, 새로운 '말썽쟁이'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는 7년 전 PIIGS에도 포함됐던 국가입니다. 이들 '남유럽 3총사'는 앞으로도 EU의 골칫덩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좌파 또는 포퓰리즘 세력이 정권을 잡았고, 막대한 국가채무를 짊어져 EU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EU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는 이탈리아입니다. 연정(聯政)을 구성한 원내 1당 오성운동과 2당 동맹당은 둘 다 반(反)EU 성향이 뚜렷합니다.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EU의 권고를 무시하고 첫 연금 수령 연령을 67세에서 65세로 되돌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 정부가 혁신성장을 전담할 조직까지 만들기로 했는데요. 성과가 좀 있을까요?

▶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혁신성장 계획 수립과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가 혁신성장본부(가칭)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혁신성장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관련 업무를 담당할 혁신성장본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혁신성장본부는 드론, 전기차, 수소차 등 앞서 문 대통령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추진하라고 지시한 주요 분야의 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하고 이해관계나 가치관 대립에 따라 규제 개혁에 앞서 공론화 및 여론 조성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국민과 소통도 시도했습니다.

또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나 채용에 나서고 혁신 분야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혁신성장본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본부장을 맡으며 선도사업1팀,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 등 4개의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구성됩니다.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를 각 TF팀장으로 임명하고 주요부서 핵심인력이 전임으로 근무하도록 합니다. 민간 전문가, 기업·경제단체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되 이들까지 포함해 혁신성장본부를 구성할지도 검토합니다.

기재부는 혁신성장운영본부와 관련해 ①일자리 창출·국민 삶 개선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②기획재정부 조직 전체의 가용 자원을 활용하며 ③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3가지 운영원칙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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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