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농업정보 / 체리로 건강을 지키자? - 농촌진흥청 김용길 방송팀장

  • 입력 : 2018-06-08 11:44
  • 수정 : 2018-06-08 12:22
  • 20180608_김용길.mp3
■ 체리, 요즘이 가장 맛있는 제철
■ 빨간 선홍색으로 입맛 당기는 체리, 1인 가구 증가, 간편함으로 소비 급증
■ 농촌진흥청은 국산 체리 품종 개발 노력, 2025년경 보급 가능

0608_김용길(2부) 농촌진흥청 김용길 방송팀장과 함께 2천 5백만 수도권 시민을 위한 최신 농업 정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방송일시: 2018년 6월 7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군침을 돌게 하는 탱글탱글한 체리가 눈길을 그는데요. 요즘이 제철이라고 하네요.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한 체리……. 매주 금요일 이 시간, 똑똑한 농업이야기... 오늘은 제철 맞은 체리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주: 요즘 체리가 많이 출하되던데, 요즘이 제철인가요?

▶김: 네. 체리는 요즘이 제철입니다. 수확기가 빠른 조생종은 5월 말부터 수확을 해서 거의 끝난 상황이고요. 지금부터는 맛이 좋은 중생종과 중만생종 품종의 수확이 한참입니다. 중만생종은 7월 초순까지 수확이 가능한데요. 장마철이 오면 수분이 많고 햇볕을 덜 받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요즘 수확하는 것에 비해서 맛은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체리는 요즘이 가장 맛있는 제철이라 하겠습니다.

▷주: 체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던데 이유가 있나요?

▶김: 네. 체리는 색깔이 우선 빨간 선홍색으로 입맛을 당기죠. 거기에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먹는 과일 소비 트랜드와 맞물려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찾고 있고요. 수입물량을 보니까 10년 전에 1,000톤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8,000톤으로 무려 18배나 급증해 외화 유출이 큰 상황이고요, 가격도 국산 체리에 비해 1.5배 가까이 비싸서 소비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항입니다. 특히, 올해는 체리 주산지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상 여건이 나빠서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20% 이상 줄어 국내 판매가격도 2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서 먹고 싶어도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주: 그렇다면, 국산 체리를 많이 생산하면, 가격이 좀 떨어질 것 같은데……. 국내 재배는 좀 늘고 있나요?

▶김: 우리나라에서 체리를 주로 재배하던 것이 경주지역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까다로운 체리 재배기술과 국내에서 생산량이 많고 맛도 새콤달콤한 체리 품종을 선발해 보급한 결과,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50ha의 면적에 재배되던 체리가 지난해 550ha로 10년 사이 11배나 증가했고요, 국내에서 재배가 잘 되는 품종 선발과 수분수, 나무 모양, 열매를 잘 달리게 하는 기술 등을 보급한 결과, 10a당 생산량도 10년 전 300kg이던 것이 지난해 600kg으로 2배나 증가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 그런데, 체리는 키우기가 좀 까다롭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잘 재배되는 품종도 선발해 보급을 한다고요?

▶김: 농촌진흥청은 까다로운 기후조건에서도 맛과 품질, 생산성이 우수한 체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잘 되는 품종은 체리 빛깔이 선홍색을 띠는 좌등금과 홍수봉이란 품종인데요. 당도가 무려 23°Brix 이상으로 매우 높고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좋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또한, 레이니어라는 품종이 있는데요. 이 품종은 나무 위에 비닐을 씌우고 비를 맞지 않게 재배하면, 결실이 아주 잘되고 색깔도 선홍색으로 고우면서 과일이 단단하고 수량성이 아주 높고요. 당도도 20°Brix로 높아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해하는 품종입니다.

▷주: 체리 품종은 아직 외국 품종이잖아요. 국산 품종도 개발되고 있나요?

▶김: 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체리 품종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들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체리 품종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품종 연구에 착수해 교배 육종을 통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개 계통을 선발해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보통 과수나무 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는 1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2025년경이나 국산 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주: 체리 수요가 폭발적인 데는 이유가 있을듯해요. 우리 몸에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 체리를 다른 이름으로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레드푸드 중의 한 과일입니다. 체리에는 시아니딘과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고혈압 예방과 맥박을 안정시켜 줍니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보호에 좋고요.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생체리듬 조절에 도움이 되고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성들은 매월 마법의 날이 오면 빈혈 때문에 애를 쓰시는데,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고요. 각종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까……. 오늘 퇴근 길에는 마트에 들러 체리 선물을 하면 사랑받지 않을까 싶네요.

▷주: 내일이 주말이잖아요. 경기도 지역에서도 체리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소개도 좀 해 주시지요?

▶김: 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경기도 평택과 화성 지역에서 체리 재배가 활발히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체리 농장은 수도권에 있어서 직거래와 가족단위로 체리를 실컷 따 먹고 가져 갈 수도 있는 매력 때문에 체험 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평택시 팽성에 있는 별농장을 제가 어제 다녀왔는데요. 농장 규모가 3,300㎡로 아주 크고요. 체리나무에 탱글탱글 맛있게 익은 체리를 직접 따 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좋은 추억을 즐길 수 있어서... 다녀가는 체험 객이 연간 8천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가족들이 친절하게 체험객을 맞이해서 연간 2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간 내셔서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주: 오늘은 과일의 다이아몬드... 제철을 맞은 국산 체리가 우리 몸에 왜 좋은지.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주셨습니다. 7월 초순까지 국산 체리 체험과 맛을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에 체리농장을 한번 찾아가 체험을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오늘도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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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