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첫 선대본 회의 '자만 말아야'

  • 입력 : 2018-05-25 16:29
  • 수정 : 2018-05-25 17:36
투표율 60%, 득표율 60% 60-60 목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선대본부회의를 열었습니다.

승리를 낙관하면서도 자만하지 말자며 내부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첫 선대본부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선대위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 27명이 각 부문별 본부장으로 참여해 당 중심의 선거 운동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는 물론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할 수 있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31개 시군 중 동북부 지역 5곳을 빼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김경협 총괄선대본부장입니다.

(녹취) "높은 지지율에 기대서 자칫 오만해지거나 자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 그리고 보나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 겸 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여전히 남은 경선 앙금을 다독이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녹취)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아쉬움이 있겠지만 정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부터, 경선에 참여한 분들부터 진정성을 갖고 하나가 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교체에 이어 경기도 역시 바꾸겠다며 보다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잘못과 과오에 대해서 인정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재명 선대위가 내세운 목표는 60-60.

60% 투표율과 60% 득표율로 압승하겠다는건데 초반 기세를 이어가 16년만에 경기도 권력교체를 이룰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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