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M스페셜]“비혼 권하는 사회" / KFM경기방송

  • 입력 : 2018-05-18 00:13
  • 수정 : 2018-05-23 14:07
요즘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면서 비혼을 택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비혼, 개인의 선택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요? 현대인들이 비혼은 선택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는 없는지, 3부 KFM 스페셜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방송일시: 2018년 5월 17일(목)
■방송시간: 3부 저녁 7:0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취 재: 반승원PD

0517(kfm)

▷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 ‘소’) : 매주 목요일 저녁 이 시간 라디오 탐사저널리즘. 오늘은 ‘비혼 권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한국 비혼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 취재를 해온 반승원 피디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반 (이하‘반’) : 오래 기다렸습니다.

▷ 소 : 취재를 해온 반승원씨도 싱글로 알고 있는데, 반승원씨도 자발적인 비혼 상태라기보다 어느 정도 사회에 책임이 있다고 보십니까?

▶ 반 : 결론적으로는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을 회피하고 싶진 않은데요. 사실 그 선택이란 개인적인 가치관, 또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 그리고 내가 갖게 된 가치관은 분명히 내가 속한 사회적 분위기나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지향 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거든요. 우리 사회에 지나치게 결혼이 현실적으로 참 힘들다는 부정적 견해가 팽배해 있어서 사실 비혼이 늘고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 소 : 그럼 요즘 사회에선 결혼을 못했다는 뜻의 ‘미혼’이 아닌 자발적으로 결혼안한 상태, ‘비혼’이라는 자기주도적 단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사회가 그렇게 만든 ‘미혼’일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 반 : 네, 우린 스스로 결정한 ‘비혼’이고 싶지만 결국 그 전후 상황과 이유를 따져보면 우리도 모르게 ‘미혼’상태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미혼이든 비혼이든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소위 말하는 결혼적령기에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건 맞습니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이나련 연구위원 통해 들어보시죠.

컷1. 이나련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 혼인건수 자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2007년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전체 혼인율이 7.0 이었던것에 비해서 2014년에는 6.0으로 떨어졌는데 비교를 해보면 2007년부터 이제 쭉쭉 감소하고 있는 혼인율은 저하되고 있는거고 그리고 연령별로도 초혼 연령 자체가 2014년에 여성이 29.8세 남성이 32.4세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2015년에 드디어 30으로 나왔거든요 남녀 모두 30세가 넘게 나와서 이제 우리나라의 초혼 연령 이제 모두 남녀 모두 30세로 넘어갔다.

▷ 소 : 혼인율도 점점 줄고, 또 혼인연령도 점점 만혼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군요?

▶ 반 : 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총 혼인건수는 26만4,500건으로 그 전 해인 2016년보다 6.1% 감소했구요.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결혼적령기라고 불리는 30~34세 인구에서만 남성 혼인건수가 2016년보다 1만 1,300건, 여성은 7,9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구요. 평균 초혼연령 역시 남녀 모두 소폭 상승해서 10년 전 평균 31.1세였던 남성초혼연령은 32.9세로, 여성은 28.1세에서 30.2세로, 남녀 공히 이제 30세 넘어서 결혼을 하는 시대인거죠.

▷ 소 : 정말 제 주위에 봐도 결혼안한 싱글 남녀들이 참 많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반 : 우선 남녀 싱글들에게 물었습니다. 결혼할 시기에 미혼이든 비혼이든 혼인상태를 이루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컷2.
-결혼을 하게 되면 뭐 여러 가지 자기 개인생활을 포기하는 것도 많으니까.
-직장과 함께 결혼을 병행하기에는 앞으로의 뭐 출산이나 아니면 육아와 같은 게 있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먼저 하는 게 더 먼저라고 생각해요
-돈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각자 있기 때문에
-남자가 이제 집도 사야 되고 근데 뭐 한 달에 300만 원씩 받아야 월급 받아서 잘 받는 건데 그렇게 해 가지고 뭐 1억을 모으는 게 절대 쉽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도 많아지고 그리고 놀고 싶은 것도 못 노니까 결혼 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소 :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 이런 게 결혼안하 게 만드는 이유가 되는 것 같네요. 특히 여성들은 자기개발을 위해, 남성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나봐요.

▶ 반 : 네..한 취업포탈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혼남녀 7명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비혼주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비혼에 대한 생각은 미혼남성보다 미혼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그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높았는데요. 또 ‘결혼은 선택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라는 대답도 10명중 8명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소 : 남성보다 여성의 비혼주의가 더 많은 건, 아무래도 결혼 후 출산이라든지 육아, 살림, 여성들이 갖는 부담이 더 크다는 이야기겠네요?

▶ 반 : 남성들은 기존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유지하면서 결혼생활을 병행하는, 그러니까 그 동안의 삶에 큰 변화가 없는 게 사실이죠. 물론 부담감,책임감은 더 해지지만요. 그렇지만 여성들은 결혼이라는 것이 출산, 육아 등이 자연스레 따라오면서 그동안의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삶의 패턴에서도 큰 변화가 오니 아무래도 부담이 더 한 것 같습니다.

▷ 소 : 나이가 어릴수록 비혼주의가 많았다니 우리의 미래는 더 결혼하지 않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네요.

▶ 반 : 그렇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인데요. 실질적으로 혼인율이 계속 감소하는 원인 분석을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이나련 박사 통해 들어보시죠.

컷3. 이나련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 무엇보다는 가치관의 변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해야 한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거죠. 또 남녀차이도 나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성 같은 경우에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여성보다는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성역할 이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또 여성들을 같은 경우에는 출산이나 양육부담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남성 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경제적인 이유를 많이 얘기를 하죠. 이제 경제적인 것들은 기본적으로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뤘을 때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결혼 = 자녀라는 생각도 강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안정성 내가 현재 생활에 만족을 하면요 결혼을 할 수도 있어요. 내가 지금 되게 만족하고 있는 이 삶을 누군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선행연구했던 남성 같은 경우에 현재 자기 삶에 만족 하지 못하면 결혼 선택을 잘 안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얘기를 해요.

▷ 소 : 저는 마지막 이야기가 좀 와닿는데요. 사람들이 자기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면, 결혼을 생각한다구요? 그러니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건데, 그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죠. 특히 남성들에게 그런 책임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 반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옛날 우리 어르신들은 지금과 비교해서 경제적으로 더 열악했죠. 그래도 결혼은 당연하게 했는데요. 하지만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건 상대적인 거라서요. 지금은 과거보다는 절대치로는 형편이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체감하는 만족감이 더 적은 거죠. 보고 듣고 얻는 정보가 많아져서 심리적인 기대치가 더 커져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불안감에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도 많아진 겁니다.

▷ 소 : 사실 결혼이란 건 남녀의 만남,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 같지만, 결혼을 통해 가정이 이뤄지고, 가정은 사회의 기본단위이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거죠.

▶ 반 : 맞습니다. 결혼적령기의 싱글남녀들이 결혼을 안 하게 된 이유, 곧 사회적 원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계속 이야기해온 경제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취업률 저하 등등이 비혼을 부추기는 역할을 어쩔 수 없이 해오고 있다는 이야기이죠.

▷ 소 : 예전에는 다 어렵게 사니까 ‘우리 지금은 어렵지만 같이 살면서 키워나가 보자’ 이런 마음가짐이었다면, 요새는 ‘다 세팅 됐다, 결혼하자’ 이럴 수 있어야 결혼을 한다는 거 아녜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미혼인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결혼을 안 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가 크니까요. 어떻습니까?

▶ 반 : 네, 결국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해있는 불안한 경제심리 등이 개인의 결혼결정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또 이 결혼이라는 개인의 선택이 결국은 사회에 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얘기인데요. 혼인율 저하, 또는 만혼화로 인해 빚어지는 사회문제, 결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혼인율 저하가 가져오는 또 다른 사회문제, 전 경기도청 여성가족과 국장이자 현 자치행정국 국장인 우미리 국장의 말 들어보시죠.

컷4. 우미리 자치행정국 국장 : 한 영국학자가 2006년대지만 저출산으로 700년 뒤 사라진 제 1호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통계청에 통계를 보더라도 30년 뒤에는 15세에서 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천 만 명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만혼이나 비혼에 따른 출산율 감소에 따라서 노인인구가 증가함은 물론 핵심 노동인구가 급속한 감소추세에 있다는 것은 큰일인거죠.

▷ 소 : 후손을 못 잇는다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사회의 존립이 가능한건 결국 사람 때문 아닙니까? 사람으로 사회가 구성되는 건데, 비혼화, 만혼화가 결국, 저출산, 인구감소를 가져오고, 이것은 생산성 저하는 물론이고, 사회존립자체를 뒤흔드는, 사실 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반 : 그렇습니다. 더 이상 결혼이라는 것을 개인만의 선택이라고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고자 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지자체별로 다양한 결혼장려 정책들을 내놓고 있긴 한데요. 예를 들면 내 집 마련을 도와주는 ‘주거지원제도’부터 조기 결혼부부에게 축하금을 준다든지 하는 여러 노력들이 간구되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혜택을 받는 당사자들이 직접 피부로 와 닿는 동기부여 정책이냐는 것이죠.

▷ 소 : 나라에서 열심히 정책들을 내놓고는 있는데, 문제는 실효성인 것 같네요.

▶ 반 : 네. 사실 어떤 당근, 채찍 또는 포상 이런 것으로 동기유발을 하기보다 인식개선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왜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다면 못한다’ 그만큼 개인의 의지,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개선이 우선 되어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경기도 가족여성 연구원의 이나련 연구위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컷5. 이나련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 자꾸 대중 매체에서 부정적인 것을 보여줘요. 애 키우기 힘들다. 결혼하면 결혼하는데 돈 많이 든다. 옆을 봐도 안 행복하다 그래요. 너는 결혼 하지 마. 이런 누구를 봐도 그렇다면 과연 저걸 선택한 이유가 너무 부정적인 측면.. 애 키우면 죽을 것 같이 자꾸 나오니까.. 지레 겁먹게 만든다는 거죠. 지나치게. 물론 그게 힘들고 물론 그게 되게 핑크빛은 아닌 건 알지만 그런 부분들이...

▷ 소 : 가깝게는 어머님도 그러시죠. ‘넌 결혼하지 마라’. 주위 결혼한 커플들도 다들 ‘신혼만 지나봐라~’, ‘결혼은 무덤이다’,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다~’

▶ 반 : 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책임도 있다는 말인데요. 지구촌 가정훈련원 이희범 원장의 말 들어보시죠.

컷6. 이희범 지구촌 가정훈련원 원장 : 우리 부모님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본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지 못한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자녀들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지 않나 싶어요. 부모들이 잘 살아 주는 본을 보여 줬으면 ‘아휴 나도 참 우리 엄마처럼 살고 싶다 아빠처럼’ 이런 도전을 줄 텐데. 부부가 서로 갈등하죠, 맨날 싸우죠, 큰소리 지르죠. 또 부부들만 싸워요? 애들이 크면 또 아이들이 부모하고 반목하고 서로 다투고 갈등하면서 살아온 자녀들이 ‘아 나는 우리 부모처럼 안 살겠다. 그럼 우리 부모처럼 안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결혼을 안해야 하는 거죠.

▷ 소 : 네, 기성세대 부모들의 책임도 있다는 거군요. 물론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서로 부대끼며 사는 게 쉬운 건 아닙니다만. 꼭 의무감에 하기보다 결혼해 가정을 통해 얻는 만족감, 그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겠네요.

▶ 반 : 네, 그렇습니다. 결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고, 또한 사회적 제도적인 뒷받침까지 어우러질 때 인류의 아름다운 전통인 결혼의 가치가 빛날 수 있을 텐데요. 결혼의 의미, 지구촌 가정훈련원 이희범 원장의 말을 통해 들어보시죠.

컷7. 이희범 지구촌 가정훈련원 원장 : 우리 철학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죠. ‘사람은 바보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산다’. 실제로 결혼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거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실제로 결혼을 통해서 사회적인 안정감, 개인적인 안정감 이런 것들을 경험할 수 있잖아요. 결혼의 의미는 첫째로 정서적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거기에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정서적으로 교류를 하면서 거기서 삶의 에너지를 공급 받는 것. 이것은 결혼에서만이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인 명성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학위나 행복은 그런데 있지 않습니다. 물질의 풍요로움에도 있지 않습니다. 분명히 행복은 relationship, 관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을 하거든요. 특히 가정 안에서 부부와 자녀와 갖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

▷ 소 : ‘행복은 그 어떤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온다. 그것도 가정 안에서...‘ 그러고 보니 우린 가정 안에서 관계를 통해 행복을 찾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관계를 통해 행복을 찾고, 그런 것들이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이런 거구나’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몸에 스며들고, 그러다보면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질 것 같고요.

▶ 반 : 네, 결혼이 꼭 인류역사와 함께해온 사회제도이기 때문에 한다기보다는, 그 어디서도 못얻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인생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자 관문이라는 건데요. 그런 의미에서 미혼인 저는 아직 그런 행복을 못 찾은 거네요.

▷ 소 : 가정에서의 행복이야 자식으로서는 느끼고 계시겠죠. 다만, 이제 역할이 바뀌어서 부모나, 배우자로서의 행복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행복을 맛볼 관문을 아직 넘어서지 못한 분들은 부지런히 노력하시고, 또 주위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오늘 반승원 피디 수고 많았습니다.

▶ 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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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