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청년창업 생존율 높여라! 활성화 위한 지원 절실"-김정영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5-17 19:03
  • 수정 : 2018-05-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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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 50만 시대...청년창업 장려로 창업 늘었지만 폐업도 늘어
◆ 창업에 대한 두려움... 자금문제 혹은 사회적 인식이 원인
◆ 청년 기업 생존력 늘리기 위해 금융연계 및 지원기관 인프라 확충 시급

■방송일시: 2018년 5월 17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정영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구직을 떠나 창업에 도전하라.” 정부는 청년 실업에 대한 해법으로 청년 창업을 장려해왔는데요. 덕분에 창업 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뛰어들었고요. 청취자 여러분 중에도 청년 사업가들이 꽤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저희가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이윤석팀장과 함께 창업을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얘기도 듣고 있죠. 하지만 늘 이야기해왔듯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년 창업가들이 겪는 어려움들,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청년창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오은영 기자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안녕하세요.

▷ 주 : 청년 실업은 여전히 심각한 문젭니다. 가끔씩 문자가 오는데요. 3년 반의 실업, 취업준비생을 끝마치려고 오늘 면접 갑니다, 이런 문자가 엊그제도 왔거든요. 계속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요?

▶ 오 : 네, 청년실업률은 계속해서 증가해 현재 11.6퍼센트, 청년 실업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주 : 일자리와 고용을 늘려 봐도 청년 실업 50만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오 : 저도 IT분야의 한 청년 창업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마케팅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기업에서는 다루지 않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그들만의 능력으로 펼쳐보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했다는데요, 권혜연 이사의 말 들어보시죠.

컷 (IT 스타트업 ‘센티언스’ 권혜연 이사)
제가 직접 뭔가를 하고 싶었어요. 연구실에서 그 전에 데이터분석하면서 이런저런 논문을 썼는데 사실 그런 비슷한 일을 회사에서 할 줄 알았는데 그런 큰 기업에서는 별로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직접 펼쳐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스타트업에서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주 : 말만 들어도 어려운 일인데, 이런 도전정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다면 정말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거잖아요?

▶ 오 : 네, 그래서 요즘은 청년 창업이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창업발전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영 의원을 통해서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들어봤습니다.

컷 (김정영 경기도의원)
창업을 통해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운동이 세계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확산돼가고 있죠. OECD 발표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이내의 젊은 신규 기업이 신규고용을 주도하며 일자리 순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창업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고 아주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주 : 아주 좋은 추세네요.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둔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도 부르잖아요?

▶ 오 :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쿠팡이나 옐로페이지가 가치 10억달러의 유니콘 기업에 속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가치 100억달러의 ‘데카콘 스타트업’도 있다니 청년창업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주 : 이런 얘기 듣고 있으면 나도 한 번 해봐?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단 말이죠. 사실 수많은 청년 창업가들도 이런 꿈을 품고 시작하죠. 나도 유니콘 기업, 데카콘 스타트업 한번 해 보자 이렇게. 그런데 창업이라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아요?

▶ 오 : 네, 그래서인지 금방 문을 닫는 사례도 빈번한데요. 평균 생존기간이 3년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김정영 의원은 이런 ‘다산다사’형, 많이 생기고 많이 없어지는 구조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컷 (김정영 경기도의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자료를 보면 창업은 77만개가 됐지만 또한 65만개의 사업체가 폐업했어요. 최근 언론보도에 보면 창업 5년만에 살아남는 생존기업은 16%밖에 없다고 합니다. 청년 응답자들이 창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실패의 두려움을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고...

▷ 주 : 실패의 두려움. 미국의 사례를 좀 얘기하고 싶은데 미국같은 경우에는요 실패를 하더라도 창업을 했다는 그 도전 자체를 굉장히 높이 봐서 기업체 입사할 때도 높은 성적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높은 점수를.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제도, 그런 인식 같은 것들이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창업에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 생존율이 낮다는 건, 청년 창업 이후에 적절한 관리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겠죠.

▶ 오 : 그렇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 이후에 겪는 어려움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자금 문제가 가장 클 텐데요.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장애요인을 묻는 질문에 67%가 ‘창업자금 확보’를 꼽았습니다. 그만큼 청년들이 투자를 유치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고, 평균 3억에 달하는 금액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것도 부담이죠. 청년창업가 권혜연 이사와 김정영 경기도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컷 (권혜연 이사/김정영 경기도의원)
권) 스타트업이 대부분 매출은 없는 상태고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많은 투자자들이 매출이나 이런 수치를 주로 보시지 저희가 그동안에 겪어왔던 일을 들어는 주시지만 사실 선뜻 투자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김) 정부나 지방정부의 창업을 위한 지원은 대개 3년~7년 사이의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우 사업을 수주하더라도 자본축적이 없는 생애 첫 창업의 경우 생계부담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 주 : 자금 확보, 돈 문제 이런 게 또 모든 창업가들의 과제긴 하지만 특히나 청년 창업가들은 다양한 인맥을 맺고 있기가 사실 쉽지 않다보니까 특히나 더 힘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투자를 해주시는 엔젤투자자같은 경우에도 외국은 굉장히 활발한데 우리나라는 활발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조금 아는 사람들만 아는 경우도 많죠. 그밖에도 어떤 어려움들이 있나요?

▶ 오 : 법적인 부분이나 세금 문제 같은 부분에서 난관에 부딪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청년창업가들도 기본적인 지식은 갖고 있지만 워낙 민감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또 스타트업이 불안정하다거나 처우가 낮은 편이라는 인식도 청년 창업가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스타트업 청년 이사의 이야기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컷 (센티언스 권혜연 이사)
IT 기업이다 보니 그런 뛰어난 개발자분들이 많이 필요한데, 사실 아이티 대기업에 갈 만한 개발자분들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분들이 요즘에는 스타트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셔서... 다만 세금이나 회계 전문가나, 법률관련 전문가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긴 합니다. 그런 기반지식이 없다보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 주 : 굉장히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으시네요. 또 부정적 인식보다는 잠재적 기회도 많고 역동적인 무대라는 긍정적인 인식들이 더 많이 확산될 필요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인프라가 확충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오 : 맞습니다, 지금도 청년창업가들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나 테크노파크, 비즈니스 지원센터 이런 인프라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하면 아직까지도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경기도의 경우에는 관련 기관이나 인력 등이 전국의 1/10 수준에 불과해서 창업환경이 더 열악한 상황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 주 : 그렇군요. 저도 창업과 관련한 무대 굉장히 많이 서는 편인데. 경기도와 관련된 단체들을 많이 못 본 것 같은 건 사실이에요.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을까요?

▶ 오 : 일단 경기도의회에서는 그간의 연구용역을 진행을 했습니다. 창업발전포럼 차원에서. 그래서 청년 창업 사후관리에 있어서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요. (보류) 이번에 새로 진행되는 연구용역도 있습니다. 경기도 특성에 맞는 청년창업 지원정책 모델을 개발하는 건데요.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정원희 박사의 설명으로 들어보시죠.

컷 (정원희 박사)
도 차원에서 좀 더 지원을 해 주고 도전정신을 함양해주고 이럴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것들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되는 겁니다. 창업선도대학 관련된 기본적인 대학들,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는 대학들을 좀 비교도 하고요. 경기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창업지원 관련된 위원회를 만든다든지 이런 대안들을 생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 주 : 정부차원에서도 단순히 창업만 장려할 게 아니라 건강한 기업으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정책, 도와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좀 많이 만들어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 : 그렇습니다. 앞서 언급됐던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과의 연계해주는 방안을 마련한다든가, 또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많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정영 의원도 이에 공감했습니다.

컷 (김정영 경기도의원)
창업교육-연구개발단계를 포함한 기업과 금융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시너지 효과 도출을 위해 창업지원을 수행할 전문인력 양성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중앙부처간, 경기도-관내대학간 통합 창업지원정책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 정부, 지자체, 민간의 창업지원사업의 중복 또는 유사투자나 단발성 투자 등은 방지해서 재정이 낭비되는 걸 막아야겠습니다.

▷주: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요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일단 서둘러 조성돼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굿모닝코리아에서도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코너가 매주 월요일마다 마련되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꿈꾸고 있는데 뭘 먼저해야될지 모른다거나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청년창업자분들 모두다 도움 요청 하십시오. 저희가 연결해드립니다. 그리고 수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멋지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수고 많이하셨어요.

▶ 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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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