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 정수기 업계 '꼼수' 둥지 잃은 'AS사장님'

  • 입력 : 2018-05-16 16:36
  • 수정 : 2018-05-16 17:44
문제없다 "오너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이유있네~
청호나이스 '엔지니어링 설립' 홍보 여론전
정규직 전환 둘러싸고 비밀 유지... 내용 잘몰라
내부 "AS기사 문제 올때까지 왔다" 여론 예의주시
고용노동부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해결 불가능

[앵커] 청호나이스에 대한 관련 보도 이후 사측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면서도 일부 계획을 변경하는 등 여론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인데요.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수기 렌털업계 1,2위를 다투는 청호나이스.

전국적으로 약 1천7백명의 AS기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방송은 지난달 26일, 청호나이스의 서비스센터 운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사측은 바로 다음날인 27일, 정규직 전환 계획과 함께 이를 관리하는 '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보다는 오히려 여론전을 펼친 겁니다.

사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AS기사들이 정규직 전환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지금 5월 1일 부터 하면서 90% 찬성한 것으로 보면... 1천7백분 정도가 들어왔어요. 정규직 전환을 신청한 거죠."

이에 대해 AS기사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노조 설립에 동참하는 엔지니어까지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자기들 생각이죠. (변경안)이 나와서 물론 일부가 좋아졌다고 인식하는 것이죠. EA나 광역장한테 이야기를 듣고 수치를 잡으면 모를까..."

한편, 본사 내부에서는 여론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한 본사 관계자는 "오너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는 회사이다."라면서 사측의 폐쇄적인 운영을 꼬집었습니다.

관계자는 이어 "AS기사에 대한 기형적 운영과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불만을 품은 AS기사들이 퇴사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내부 사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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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