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4] 정수기 업계 '꼼수' 둥지 잃은 'AS사장님'

  • 입력 : 2018-05-16 16:30
  • 수정 : 2018-05-16 17:43
청호나이스 노조 설립, 참여인원 500명 넘어서
사측 정규직 대상자 심사기간 대폭 줄이는 등 수습 나서
서울고용노동청 특별관리감독 검토중

청호나이스홈페이지[앵커] 경기방송이 청호나이스 AS기사에 대한 정규직 전환 문제점을 연속해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측이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의 심사기간에 대한 대폭 줄이는 등 뒤늦은 수습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설석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호나이스 측은 논란이 일자 정규직 대상자에 대한 심사기간을 줄이는 등 뒤늦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본부장급의 경우 기존 6개월 후 정규직 전환에서 즉시 정규직 전환으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매니저급은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심사기간을 조정했습니다.

AS기사들도 변경 대상에 올랐습니다.

신입 AS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AS기사들에 대한 평가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신입 AS기사들은 기존 24개월 이후 정규직 전환으로 유지했습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입니다. (녹취) "본부장들은 바로 정규직 그리고 매니저들은 시용 3개월 후 정규직, 기존에 계시던 분들은 특례조항을 둬서 경력이 1년 이상인 엔지니어들은 시용 6개월 후 정규직 전환. 이게 지금 마지막으로 확정된 겁니다. 전부..."

하지만 노조는 퇴직금 미지급 등 청호나이스 소속 근무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해 생기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연차 수당 등 관련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호나이스 AS기사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관련기관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고용노동청은 지난 11일 노조가 신청한 특별관리감독에 대해 검토에 나섰습니다.

노동청은 본사 관계자를 불러 두 차례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측이 일부 조정안을 내놓고 있지만 AS기사들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이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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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