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 '채무제로 거짓말'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

  • 입력 : 2018-05-16 15:57
  • 수정 : 2018-05-16 17:22
남경필 측, "이재명 페이스북 반나절만에 슬그머니 바꿔"
"잘못된 팩트로 공격했으면 사과부터 해야"

[앵커] 남경필,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간 '채무제로' 공방이 가열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남경필 후보 측은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한 이재명 측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측 김우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잘못된 팩트로 상대 후보를 공격했으면 사과부터 하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경기도 '채무 제로' 선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는데, 주장한 근거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식 대변인은 "잘못된 페이스북 글에 대한 오류를 공지하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 그게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이런 상식과 달리 아무런 사과없이 반나절 만에 페이스북 글을 슬그머니 바꿨다"며, "사과도 변명도 없이 흔적을 지우는 일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글 수정 전과 수정 후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페이스북 글 <남경필 캠프 제공>

김 대변인은 특히,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한 주장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채무제로' 논란이 일자, 경기도도 설명자료를 냈습니다.

도는 "민선 6기 채무제로 의미는 민선 6기에 도래하는 채무를 모두 갚았다는 의미"라며, "지난해 7월 11일 여.야가 참여한 연정 합의를 통해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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