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이루는 현대인들. 불면증엔 산조인을 드세요

  • 입력 : 2018-05-16 01:49
  • 20180515(화) 4부 우리집 건강관리 - 김용 수원자생한방병원장.mp3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잠을 잘 못자면 일도 일상생활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요즘 여러 이유로 불면에 시달리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꿀잠 자는 방법, 4부에서 수원 자생한방병원 김용 원장과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5월 15일 (화)
■방송시간: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용 수원자생한방병원 대표원장

0515(건강)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잠이 보약이라는 말 있죠. 충분한 수면만큼 좋은 피로회복제는 없는데요. 하지만 현대인들 수면 시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불면증,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고 또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김용 자생한방병원 원장에게 물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 수원자생한방병원 대표원장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소 : 원장님은 잘 주무시는 편인가요?

▶김 : 저는 날씨 영향도 잘 받고 스트레스 때문에도 잠을 잘 못 잘 때가 있습니다.

▷소 : 못 주무실 때가 많아요?

▶김 : 간혹 불규칙적으로 못 잘 때가 있어요.

▷소 : 하루 평균 몇 시간 주무시나요?

▶김 : 저는 7시간 정도 잡니다.

▷소 : 그런데 불면증이라고 진단 내리려면 어느 정도 수면 장애를 겪는 상태여야 하나요?

▶김 : 보통 3가지 큰 기준이 있습니다. 수면에 들어가고 깨는 시간, 수면 유지, 수면 후 낮 생활리듬 등이 불규칙하거나 장애가 있을 때 수면장애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잠자기 전에 누웠는데 30분 간 잠을 못 잔다든지. 누우면 정신이 또렷하다거나. 잠을 자고 나서 두 세 번 정도 깨서 유지가 안 된다든지. 잠을 잤는데 새벽에 깨고 나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유지가 안 된다든지. 잠을 자고 나서 낮 활동을 할 때 피곤하다든지. 이런 것들이 주 3회 이상, 1개월 이상 지속되면 불면증이라 진단하고요. 이런 경우 치료를 요하는 상태라 봅니다. 그런 상태가 불규칙하게나마 주3회 이상 지속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불면장애, 수면장애라 이야기합니다.

▷소 : 불면증의 원인 무엇인가요?

▶김 : 불면증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이 높습니다. 주무실 때 수면을 방해하는 환경에 노출된다든지. 아이러닉하게 불면을 잊기 위해 술이나 약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의존성 불면증도 10~15%정도 됩니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많이 드신다든지. 그리고 통증이나 질환 등에 의한 불면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소 : 비염하고 불면하고 연관성이 있나요?

▶김 : 아무래도 알러지나 비염이 있으면 호흡에 장애가 있어서 수면이 방해를 받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보는데요. 큰 질병을 앓고 난 뒤나 혹은 나이가 들어 몸이 허약한 경우. 다른 하나는 담이라고 해서 우리 몸의 수액 순환이 잘 안 되게 하는, 그래서 정신이 또렷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 있는데요. 비염도 호흡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면의 원인 중 하나라 보고 있습니다.

▷소 : 불면증이 지속되면 건강에 어떤 이상이 발생되나요?

▶김 : 일단 일반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영향을 줘서 우울증, 만성피로증 등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까지 갈 수 있고. 무기력증도 겪을 수 있습니다.

▷소 : 한방에서 불면증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김 : 가장 먼저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불빛이나 조명을 어느 정도 맞춰주시고. 이불 위에서 책이나 공부를 한다든지. TV를 보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정상적인 패턴을 잡기 위해 잠자리에서는 오로지 수면만 하는 환경을 가져주시고. 술이나 카페인도 줄여주시고요. 몸이 약해서 나타나는 경우는 기를 보하도록 노력해주시고. 이런 경우 ‘산조인’이란 것이 있어요. 기질적으로 약물 의존성이 아니라면 ‘맷대추씨’인 산조인을 차처럼 볶아 드시면 어느 정도 잠을 푹 주무시는데 도움을 줄 겁니다. 소화가 안 되면 매실 열매를 차처럼 드시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우유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니까 잠을 잘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 :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김 : 규칙적인 생활을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식사와 잠자는 시간도 규칙적으로 해주시고. 10시에 잠이 든다 하면 그걸 지키는 수면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침실 분위기를 해치는 이불 위 일하는 습관은 피하시고. 또 주무시기 전에 과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까 피하시고요. 적당한 스트레칭,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 : 원장님은 이불 속에서 스마트폰 안 보세요?

▶김 : 되도록 안 보려고 노력합니다. 게임이든 인터넷이든 몰두하다보면 수면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거든요.

▷소 : 잠을 자더라도 깊게 자지 못해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김 : 무엇보다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게 좋고요. 특히 잠자는 자세를 교정해주시는 게 좋아요. 엎드려 자는 건 척추 모양이나 결국 담이 결리거나 목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바로 누울 때는 낮은 베개. 또 허리나 몸에 전체적인 이완을 시키기 위해서 무릎 밑에 베개나 낮은 쿠션을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누울 때는 샤워 타월을 접어 베개 높이를 올려 고개가 꺾이지 않도록 해주시고요. 또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아기 베개를 놓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소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수원 자생한방병원 김용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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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