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범죄예방 위한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 추진

  • 입력 : 2018-05-16 00:19
  • 수정 : 2018-05-16 00:29
  • 20180515(화) 2부 지역이슈 - 김선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mp3
항상 곁에 있는 것은 그 소중함을 잊게 되는데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안입니다. 이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 생각보다 위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2부에서 경기남부경찰의 활동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5월 15일(화)
■방송시간: 2부 저녁 6: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선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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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범죄예방 차원,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 추진.
◆지역주민, 단체, 경찰 역할 주어져. '공동체치안‘ 구현 목표.
◆거리 정비만으로 범죄율 낮출 수 있어. 수원 매산, 안산 원곡, 시흥 정왕 시범지역.
◆‘우리동네 순찰대’ 발족. 하반기 도내 전역 추진.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거리에 취객이 쓰러져 자고 있거나 이웃끼리 싸움이 벌어졌을 때 직접 개입하기 꺼려지시죠. 그럴 때 찾게 되는 것이 112, 바로 경찰인데요. 얼마 전 경찰 지구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방영됐는데. 경찰 간부들이 생각보다 작은 부분까지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경찰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경기남부경찰들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선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선우입니다. 경기방송 애청자분들과 도민 분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소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경기도, 그 중에서도 경기남부권을 관할하고 있는데요, 경기남부지역의 치안, 어떤 특징이 있나요?

▶김 : 경기남부경찰은 경기도 31개 시 군 중에서 21개 시 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구가 1300여 만 명인데 그 중 약 960만 명이죠. 서울하고 비슷한 수준입니다. 위치적으로도 저희 지역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심장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신도시도 많이 들어서있고요. 공장지대와 함께 외국인들도 많이 유입되어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도심도 많아 112신고가 하루 만 건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도민들의 협력으로 인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만. 몇 년 전부터 남부지역에 강력사건들이 이어지다보니 도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경찰입장에서는 이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 : 제가 듣기로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안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요?

▶김 :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경기도는 치안지표로 볼 때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심리적 체감 안전도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런 심리적 요인을 제거하고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민, 자치단체, 치안협력단체, 경찰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치안’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 : ‘마을공동체교육’이라고 해서 전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아이들 교육을 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치안도 공동체라는 말이 나왔어요. ‘공동체치안’이라는 건 무엇인가요?

▶김 : ‘공동체치안’은 통상적인 협력치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협력치안은 치안의 주체가 있어 누군가 도움을 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반면 공동체치안은 지역사회의 경찰뿐 아니라 지역주민, 자치단체, 치안협력단체, 시민단체 등 모두가 지역 치안의 주인이란 생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소 : ‘경찰 인력이 부족해서 시민분들과 같이 하는 것 아닌가요?

▶김 : 그런 부분도 있지만. OECD선진국 중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 경찰의 경우 지역의 안전을 경찰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공동체치안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못합니다. 실제로 인력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주민들의 니즈,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동체치안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소 : 협력치안과 공동체치안은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생활방범대는 협력치안이고. 앞서 말씀하신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가 바로 공동체치안 완성의 일환이라는 것이군요?

▶김 :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실 시작입니다. 우선 거리를 깨끗이 하고 이를 통해 범죄를 감소시킴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경기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지요.

▷소 : 깨끗한 환경 조성과 범죄예방 사이에 연관성이 있나요?

▶김 : 앵커님게선 혹시 ‘깨진 유리창 이론’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소 : ‘간단하게 깨진 유리가 있으면 더 깨기 쉽다, 는 거잖아요.

▶김 : 네. 이 이론은 미국의 한 범죄학자가 집 앞에 창문이 깨진 자동차와 깨끗한 자동차를 갖다놓고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창문이 깨진 자동차는 부품이 없어지고 여기저기가 찌그러지고 엉망진창이 된 반면에 깔끔한 자동차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냐 하면, 사소한 무질서의 방치가 무질서의 확산, 강력 범죄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국 동네에 방치한 작은 쓰레기 봉투 하나가 시간이 흐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 이 동네에서는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막 버려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더러워진 거리가 되면서 점점 우범지역이 되고 우범지역에서 크고 작은 범죄들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소 : 그렇다고 환경미화를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추진하고 있나요?

▶김 : 지금 시범적으로 수원 매산, 안산 원곡, 시흥 정왕 지역 등 세 곳을 우선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중순, 주민․자치단체․치안협력단체, 경찰 등 합동으로 비전선포 및 ‘우리동네 순찰대’를 발족했습니다. 그리고 역할을 분담했는데요. 지역주민은 자신이 살고 있거나 영업하고 있는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자치단체는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치안협력단체는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순찰 등을 통해 경찰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협력단체와 함께 범죄 다발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함은 물론 범죄 신고가 있을시 신속하게 빨리 달려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서 우선 이 세 곳을 중심으로 6월까지 집중 실시하고 범죄예방 표준모델을 만들어 하반기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소 : '우리동네 순찰대',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김 : ‘우리동네 순찰대’가 4월 말 경 발족이 됐으니 20일 정도 지났는데요. 해당 지역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깨끗해졌고 경찰을 대하는 주민들의 얼굴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특히 치안협력단체원들의 자발적인 야간순찰이 늘었고 매월 1회 1,2백 명이 참여하는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주차장에 있던 소형버스에 침입한 차량 절도 범인을 치안협력단체원이 순찰도중에 발견하여,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검거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우리동네 순찰대’에는 ‘외국인 순찰대’도 같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활동하고 계세요.

▷소 : 그 분들은 외국인 범죄를 맡으시나요?

▶김 : 그러기도 하지만, 외국인 분들의 경우 우리나라 문화를 잘 모르시잖아요. 쓰레기를 버린다든지 저녁에 무질서한 행동을 한다든지, 우리나라 법과는 잘 안 맞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이 ‘외국인 순찰대’가 중간적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한 외국인이 흉기로 사람을 협박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외국인 순찰대원이 경찰과 함께 출동했는데. 마침 흉기를 들고 있던 범인이 외국인이어서, 말이 통하는 순찰대원이 범인 설득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이렇게 치안 협력자로 참여해주시니 굉장히 감사하지요.

▷소 :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 : 경기도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잖아요. 경기도를 찾는 사람들 누구에게라도 ‘당신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에 와 있습니다’를 서슴없이 자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우리 도민들도 과거 경기도 하면 뭔가 좀 불안한 지역이 아니라 경기도 하면 ‘어디든 마음 놓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동네’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소 :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있나요?

▶김 :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많은데 일단 2가지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은 문화다’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운전자,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을 우선하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우리아이 캠페인’이 있는데요. 요즘 아동학대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내 아이 네 아이’ 구별하지 않고 주변 아동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홍보활동입니다. 도민들의 많은 참여 당부드리겠습니다.

▷소 : ‘교통은 문화다’ 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요?

▶김 : 보행자 배려 관련 교육도 하고 있고요. 안전한 운전습관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교육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학생, 어르신, 운전자 등이고요. 시설개선도 지자체와 협력해 하고 있습니다.

▷소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으로 맺는 말 부탁드릴게요.

▶김 : 짧게나마 우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경기남부청은 오로지 도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죄를 당하고 나면 회복이 어려운데 시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리겠습니다.

▷소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선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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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영선 프로듀서,김선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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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