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119안전센터 없어 불안해요' 다산신도시 주민들"-임두순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5-04 11:25
  • 수정 : 2018-05-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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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신도시, 사고 발생시 출동시간 최소 11분...골든타임 훌쩍 넘어
◆ 입주 시작 후 교통대란 심해져...아울렛 입점하면 '교통지옥'
◆ 대중교통 노선확충, 상권 및 문화시설 확충 등 동북부 관문 제기능 위한 노력 필요

■방송일시: 2018년 5월 3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임두순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오늘은 지역의 이슈를 짚어볼까 합니다.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시인데요.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한 신도시에서 다양한 민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오은영 기자와 함께 그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은영 기자 안녕하십니까?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안녕하세요.

▷ 주 : 오늘 이야기 나눠볼 신도시는 바로 다산신도시입니다. 최근에 한 아파트에서 택배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본의 아니게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죠?

▶ 오 : 맞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문제 말고 최근에 입주한 다산신도시와 인근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 주 : 요새 많이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정작 다산신도시가 어떤 곳인지는 사람들이 잘 모르거든요?

▶ 오 : 네 다산신도시가 시작된 건 보금자리 주택개발 사업으로 시작이 된 겁니다. 2009년 말에 이 일대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이 됐고, 정약용 선생이 남양주 출신이었던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산신도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거죠. 남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두순 경기도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컷 (임두순 경기도의원)
다산신도시는 전체가 3만 천 9백 세대에 8만 9천 명이 수용되는 수도권의 가장 큰 신도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거는 다산신도시가 수도권 중에서 유일하게 입지적으로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동북부의 관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수도 서울의 접근성도 좋고 서울 외곽으로 빠지기도 좋기 때문에...

▷ 주 : 그런 얘기 들었던 게 기억나네요. 경기도시공사에서도 당시에는 이 다산신도시를 보다 차별화된 주택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하지만 정작 중점도시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네요?

▶ 오 : 네 맞습니다, 입주 초기단계에서부터 여러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우선 119안전센터가 없어 사고가 일어날 경우에 대응이 힘들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다산신도시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컷 (다산신도시 주민)
지금 실제적으로 입주한지 몇 개월 안됐어요. 한두 달인데 벌써 화재 한 번이 있었고 교차로 같은 경우에 사고가 교통사고가 제가 대충 아는 것만 해도 네 번 다섯 번 정도의 사고가 있었는데. 공사차량도 되게 많이 다니고 또 아이들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들도 많고 그래서 좀 많이 불안해요. 지금 다산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29층이고요. 주상복합같은 경우는 40층이에요.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전혀 없잖아요.

▷ 주 : 이건 좀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119 안전센터가 없다는 건 다산신도시에서 사고가 날 경우에 119가 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이잖아요?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요.

▶ 오 : 네, 그래서 골든타임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고요. 다산신도시로 출동하게 되는 가장 가까운 안전센터인 가온안전센터 역시도 소방화재 혹은 응급구조 출동 건수가 최근 늘어났다고 합니다. 3년 전에 비해 20~30퍼센트 증가하는 등 그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난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임두순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컷 (임두순 경기도의원)
주변에 가온 센터나 별내 센터가 있는데 실제로 가온센터에서 직선거리로 5.9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어요. 5.9킬로라고 하면 약 11분 정도의 거리가 돼요. 그렇게 되면 골든타임 확보 5분이라는 것이 무색해지고 실제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면 인명피해나 사고, 큰 재난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다산신도시의 다산119안전센터 건립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 주 : 아무리 빨리 나가더라도 5분 이상은 걸린다, 11분 정도의 거리니까 10분 이상은 걸린다는 얘긴데. 골든타임은 무조건 이상 뛰어넘는다고 봐야되겠네요.

▶ 오 : 그렇죠.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게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주 : 경기도에서도 안전센터를 새로 설립하기 위해서 계획도 세우고 우선순위도 정할 텐데요. 다산신도시가 포함 안 됐던 이유는 뭔가요?

▶ 오 : 다산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센터 신규 설립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던 거고요. 최근에 경기도시공사에서 임시 안전센터를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는 합니다.

▷ 주 : 아니 그런데 주민들이 먼저 입주를 하고 안전센터가 나중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나요.

▶ 오 : 아무래도 인구가 가늠 안 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거죠. 하지만 임두순 의원은 신도시에 입주할 인구들을 감당하기엔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컷 (임두순 경기도의원)
최근에 재난본부에서 다시 입지선정에 대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마 올해 용역이 끝나게 되면 하반기에 내년 본예산에 반영이 되고 2019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는 거죠 입지 선정되면. 그럼 2020년도에 건립이 될 걸로 판단을 하고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주 : 인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라고 하기에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안전에 관련된 건 기본적으로 바탕이 돼서 좀 설치가 됐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빨라야 내후년이다, 이건 뭐 주민분들이 어마어마하게 걱정하실 수밖에 없겠고요. 또 다른 문제도 있는데, 교통 문제라고요?

▶ 오 : 그렇습니다, 앞서서 다산신도시를 ‘동북부의 관문’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는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다산신도시 주변 도로가 상습적으로 정체, 체증이 일어나는 등 주민들은 물론이고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불편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도로가 막힐 거라는 것을 예상했는데, 어떠한 조치도 시나 도가 취해주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나타냈습니다.

컷 (다산신도시 주민)
입주하기 전부터 요청을 했어요. 우리도 알고 있잖아요. 우리가 입주하면 막힐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한 2년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입주하는 시점까지도 그냥 공사중이에요. 지금 5천세대 정도가 입주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막히니까 조금 더 입주가 계속 차근차근 진행되면 아예 교통 대란이 아니라 교통지옥이라는 거죠. 이런 거를 미리미리 다 뻔히 알고 있으니까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 주 : 관문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오히려 교통 지옥이다. 게다가 앞으로 더 들어오는 사람이 있지 나가는 사람은 없거든요 신도시니까. 앞으로 점점 더 막힐 게 불 보듯 뻔하다는 얘기도 공감이 갑니다.

▶ 오 : 네, 임두순 의원도 이 지역에 오래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 주변 도로가 기존에도 상당히 정체가 심했던 도로라면서 앞으로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라 교통 불편 문제는 더욱 심해질 거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컷 (임두순 경기도의원)
뉴타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는 서로 분담해서 도로 확장이 법적으로 됐는데, 지금 뉴타운 사업이 다 실패했잖아요. 이러다보니까 이게 붕 떠 버린 거예요 도로 확장이. 더 심각한 건 다산신도시 빙그레 공장 옆에 신도시에 현대아울렛이 2019년도에 들어올 예정이에요 현대아울렛까지 들어온다면 교통 대란이에요. 경기도시공사에서 이 문제를 일정 부분 책임감을 갖고 해결을 해야된다는 게 주민 요구고...

▷ 주 : 신도시가 생기고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하면 늘 이런 문제들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고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 얘기는 오가는데 막상 대처가 되질 않아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죠.

▶ 오 : 그렇습니다. 사실 한두 번의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나마 경기도가 다산신도시에 대해서 ‘입주지원 특별대책반’ 회의를 주민들과 함께 구성했습니다. 22건의 민원들을 논의하고 그 중 13건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 주 : 13건. 그러면 아직까지 9건은 해결되지 않은 민원들이 있다 이런 얘기네요.

▶ 오 : 그렇습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인 거죠.

▷ 주 : 그래도 주민들의 소리에는 계속해서 귀 기울여 주는 자세는 꼭 필요한 것 같고요.

▶ 오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인터뷰한 주민은 이밖에도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망도 개선돼야 한다고 부탁했고요. 임두순 의원은 다산신도시가 베드타운에 그치지 않도록 상권도 확대하고,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컷 (다산신도시 주민/임두순 경기도의원)
주민) 저 같은 경우에는 뚜벅이족이에요.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는데 모든 노선이 다 서울 쪽으로만 가 있고 경기도에서 같은 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버스노선들이 없어요. 그런 건 좀 경기도에서 대안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임두순의원) 다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을 더 오히려 넓게 확대해서 형성을 해야 된다는 게 주장이었어요. 왜냐면 주거만 여기서 하고 소비는 실제로 서울 가서 한다고 하면 그럼 이게 무슨 지역을 위해서 어떤 이로운 점이 있겠어요?

▷ 주 : 말씀을 듣다보니 다 공감이 되네요. 특히 앞서 말씀해주신 분의 이야기는 7월이면 버스대란 온다 그런 얘기도 있는데. 버스회사들은 감차운행 노선폐지 이런 걸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버스노선이 아예 없는 곳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큰 문제다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했던 사업이잖아요 다산신도시. 특정지역 주민들의 하소연 정도로 넘기기보다는 정말 말했던 대로 경기 동북부 거점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다양한 목소리 잘 들어봤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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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