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2> "완전한 비핵화 이뤄질까?"... 文, '선언문' 최종점검

  • 입력 : 2018-04-25 13:19
  • 수정 : 2018-04-25 16:15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오늘 청와대는 한껏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준비위원회는 오늘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합동 리허설에서는 남북 실무자들이 두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과 환영 만찬 등 모든 일정을 실제처럼 연습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분단 이후 처음 군사분계선을 넘는 김정은의 동선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대역은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공식 수행원 6명이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또한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 센터도 내일 문을 엽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 460개 언론사 소속 2천850명의 언론인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등록했습니다.

한편 이틀 뒤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에 동시 입장하게 되고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게 됩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천18㎜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선언문’ 재점검 등 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획기적 관계개선 등 세 가지 핵심의제가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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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