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지부진했던 '남북교류사업' 재추진

  • 입력 : 2018-04-23 16:15
  • 수정 : 2018-04-23 17:32
"고려 건국 1100주년 맞이해 남북 역사학자 함께하는 국제학술회의 추진"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인천시도 지지부진했던 남북교류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해 남북 역사학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시청 [리포트] 고려의 수도는 개성이었지만 몽골 침략기 시절 고려 수도는 인천 강화의 궁궐터입니다.

인천시는 성곽에 대한 발굴.재건을 통해 고려의 역사성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조들의 역사. 문화유산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 역사학사들이 함께 논의하는 공동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남북 역사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북에서 발굴된 유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접경지역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남북 공동 예방 치료사업과 지역 스포츠 교류 사업도 재추진합니다.

당초 말라리아 예방 사업은 통일부의 대북 접촉 승인을 받았지만 북한이 여러 이유로 연기하면서 지지부진해졌습니다.

지역 스포츠 교류 사업에는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북한 양궁과 마라톤 대표팀을 인천으로 초청해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지자체로선 전국 최초로 통일센터를 개소해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로 서해5도 남북공동 어로 협력사업과 강화 평화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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