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당국, 삼합회 전 두목 연루된 가상화폐 '경고'

  • 입력 : 2018-04-21 17:34
마카오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삼합회 전 두목 '완 콕코이(尹國駒)'의 활동 재개에 경고

[kfm 경기방송 = 김혜진 기자] 마카오 금융당국이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三合會)의 전 두목이 연루된 가상화폐 사업에 경고를 보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마카오 금융당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최근 마카오 기업이 가상화폐 상장(ICO)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가상화폐는 가상의 산물로서 법정 화폐나 금융 수단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카오 시민들은 가상화폐와 연관된 사기나 범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의 허가 없이 화폐 거래나 자금 이전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법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카오 당국의 이 같은 성명은 마카오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삼합회 전 두목 완 콕코이(尹國駒)의 활동 재개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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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