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댓글조작 사건 특검 요구에 '국회 결정 따를 것'

  • 입력 : 2018-04-20 10:11
"거부권 행사는 특검 내용 봐서"

[KFM 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청와대는 오늘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특검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인 만큼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특검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야가 특검 실시에 합의할 경우 이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검 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와 메시지를 주고받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던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특정 기사의 링크를 보낸 것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선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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