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식 낙마, 민정수석실 책임질 일 아냐... 오히려 칭찬해야"

  • 입력 : 2018-04-17 16:47
  • 수정 : 2018-04-17 18:44
드루킹 사건 관련, 민정수석실 칭찬받아야 해

[앵커]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낙마에 대해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른바 드루킹사건 관련해서도 "대통령 최측근의 추천에도 인사에서 걸러진 것은 민정수석실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반문했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하면서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원장의 낙마에 대해 김 원장을 검증해 온 민정수석실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정수석실의 책임론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여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정수석실은 김 원장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두 차례 인사검증 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서면입장’을 표명하기까지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인사 요청이 받아들여지 않아 협박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핵심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매크로 기계를 돌렸다는 것"이라며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필명 드루킹 김모 씨를 직접 만난 것과 관련해선 "민정에서는 조사 당시부터 당사자가 아닌 주변인부터 탐문해 만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다른 인사를 추천한 데 대해서는 "김경수 의원이 아닌 민주당 법률자문단에서 추천이 들어왔다"며 "김 의원이 추천한지 몰랐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히려 김경수 의원같은 대통령 최측근의 추천이 있었음에도 인사에서 걸러졌다는 것은 칭찬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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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