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의혹 경찰이 경찰 압수수색 '허탈감' 감지

  • 입력 : 2018-04-17 16:30
  • 수정 : 2018-04-17 17:56
뒤숭숭... 관련자 소환 이어질 지 '촉각'

[앵커] 경찰이 경찰을 압수수색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시작된건데요.

경찰은 전국 지방청을 차례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7일) 오전 9시.

경기남부경찰청 본관 3층에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보안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갔습니다.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등을 다루는 부서로 수사단은 보안과 소속 직원 일부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심되는 일부 경찰관의 PC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수사단은 확보한 하드디스크에 대한 과거 기록을 복원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찰들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경찰청 본청을 먼저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이번달에도 부산과 광주 지방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간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1년 부터 2012년 까지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댓글 공작에 대한 실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지방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면서 관련자 소환으로 이어질 지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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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