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근, 이재명 사퇴 촉구

  • 입력 : 2018-04-17 15:53
  • 수정 : 2018-04-17 17:00
“자치분권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이다”

지관근 예비후보[앵커] 검찰 수사 중인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 촉구로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와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해철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지 예비후보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예비 후보는 도지사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해당 계정자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정체성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혜경궁 김씨' 계정이 이재명 예비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이 예비후보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관근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드루킹’ 관련 물타기 발언을 하고, 성남시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남시의회에서 지난 8년 동안 이재명 전 시장과 함께 일했지만 그는 자치분권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관근 성남시장 예비후보입니다.

(녹취)“부끄러움을 아신다면 당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사죄하십시오. 오로지 사퇴만이 지금의 사태를 수습하고 조금이나마 남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위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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