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성 정화조 백골 시신 '타살' 무게 SNS에는 무엇이 담겼나!?

  • 입력 : 2018-04-16 16:08
  • 수정 : 2018-04-16 17:48
경기방송-필리핀 현지인과 함께 개인 SNS 분석중... "따갈로그어" 대화 내용에 '주목'

해당 남성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사진 [앵커] 화성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타살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아직까지 용의자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경기방송은 백골 시신의 유력한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의 한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백골 시신이 수습된 것은 지난 3일.

경찰은 백골 시신이 필리핀 노동자인 30대 A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한 외국인 노동자로 부터 A씨의 사진을 입수해 수거된 유류품과 일치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한 경찰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는 받지 못했다."면서도 "90% 맞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 있는 가족과의 DNA 일치 여부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경기방송은 취재 과정에서 A씨를 알고 있는 한 외국인 노동자 B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국내에서 한국 이름 '송용근(Song yong gun)'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필리핀의 한 해양대학을 다니다 지난 2014년 8월 '비전문가 취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해당 남성의 개인 SNS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27일, 서울 용산에서 지인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2016년 1월 3일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교체한 뒤 더 이상의 활동내역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을 쫒고 있으며 회사관계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는 지난 2016년 기준 2만5천917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필리핀 국적을 가진 이주민은 2천643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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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