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체육관 대관 놓고 정치적 편향성 논란

  • 입력 : 2018-03-13 16:15
  • 수정 : 2018-03-13 17:55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는 No, 더불어민주당 북콘서트는 Yes

아주대[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주대학교가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주대가 자유한국당 행사에는 체육관 대관을 불허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관련 행사에는 체육관 대관을 허용했기 때문인데요.

자유한국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오늘(13일) '아주대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준수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당초 지난 1월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를 아주대 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했었지만, 행사 3일 전 급박하게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아주대 측이 '정치적 행사를 불허 한다'는 이유로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주대는 '지난해부터 정치, 종교 행사 관련해서는 일절 대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의 북콘서트는 아주대 체육관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개최되면서 아주대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아주대학교에서 행사장을 안 빌려줬어도 괜찮았지만 말을 번복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마음이 안 좋았고, 저희 당은 배제를 하고 개인 정치 행사라고 하지만 전해철 국회의원의 북콘서트를 하는 데 있어서 대관을 해줬다는 것이 상당히 불쾌하고요."

이와 관련 아주대 측은 "단순 출판기념회로 이해했다"며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서약서도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성격이 강한 대관 내용이고, 이번에 이거는 출판사가 대관 신청을 하면서 혹시나 국회의원이고 하다보니까 정치색이 좀 우려되니까 그거에 대한 거를 최대한 없이 오해가 불러일으키지 않게 내용을 구성해달라고 서약서도 받았어요."

아주대학교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정치적 불공정성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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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