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봄이 다가오는 3월, 제철 먹거리 물가는?"

  • 입력 : 2018-03-02 20:07
  • 수정 : 2018-03-04 12:32
  • 20180302(금) 2부 물가정보 - 문재영대리.mp3
오늘 학생들, 입학과 새학기를 시작했는데요. 3월은 봄이 찾아오는 시기기도 하죠. 봄나물이 기다려지는데요. 2부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재영 대리 연결해 이번 주 장바구니 물가 알아보겠습니다

■방송일시: 2018년 3월 2일(금)
■방송시간: 2부 저녁 6: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재영 대리

0302(물가)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이번 겨울 참 추웠죠. 두꺼운 롱패딩입고. 장갑에 양말에. 하도 중무장을 하고 다녀서 몸이 참 무거웠던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또 얼마나 떨어졌나, 날씨부터 확인하고 말이죠. 그래서 언제쯤 이 옷차림이 가벼워지나 하는 생각들 많이 하셨을텐데. 실제로 이번 겨울이 한파로 보름 정도 더 길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길었던 겨울만큼이나 들려오는 개화소식이 참 반가운데요. 얼마 전엔 지리산에 노란 복수초가 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는 다음 주면 봄꽃들이 전국에 꽃망울을 터뜨린다죠. 그러니 이제 슬슬 봄을 만끽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집이랑 사무실에만 있지 마시고요. 장바구니에서도 봄기운이 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왠지 봄소식 전달해주실 것 같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재영 대리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재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이하‘문’) : 안녕하세요.

▷소 : 봄 소식 기대되는데. 나주는 날이 어떤가요?

▶문 : 오늘 나주는 따뜻하고 맑아서 아주 좋습니다. 저는 오늘 세탁소 아저씨께 겨울 옷 맡기려고 해요. 이제는 좀 두터운 자켓만 입고 밖에 나가도 괜찮겠더라고요.

▷소 : 만물이 소생하는 봄. 채소가격 기대가 되는데요.

▶문 : 네, 이번 주 채소는 겨울 동안 올랐던 가격이 시원스럽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쪽파는 1kg에 4,700원대로 지난주보다 20% 이상 내려갔구요. 애호박은 개당 2천원으로 2주 연속 10% 이상씩 저렴해지고 있어요. 쪽파는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제주도 날씨가 호전되었구요. 애호박은 영남 지방의 재배면적도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는 시금치, 상추, 배추.. 전체적인 채소류가 거진 하락세예요.

▷소 : 그 와중에 오른 품목 있다면서요?

▶문 : 네, 봄이지만 반면에 오르는 품목도 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품목들은 지금 나는 철이 아니거나, 수요를 좀 타는 품목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예전에 제가 1월 쯤 말씀드렸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양파가 이맘때 오른다고 말씀드렸었어요. 저장해둔 양파가 창고에서 상하기 시작하고, 햇양파가 나오기까지는 두어 달이 남은 지금 kg당 2천원 정도로 서서히 오름세 보이고 있는데요, 5월 정도까지는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니까 참고하셔야겠구요. 또 3월은 모든 학교가 다 개학을 하는 때이니 만큼 급식에 많이 사용하는 마늘이나 간식용 토마토 가격도 오르고 있고요.

▷소 : 축산물은 어때요?

▶문 : 날이 좋아지면서 소비자 분들이 외식을 많이 하실텐데요. 늘어난 수요만큼 한우나 삼겹살 가격은 살짝 오르고 있구요. 반면 상대적으로 계란이나 닭고기는 외식으로 수요가 많은 품목은 아니라서 조금씩 하락했습니다.

▷소 : 계란의 경우 작년에 비해 많이 하락했죠?

▶문 : 네. 거의 절반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과일 가운데서는 딸기가 저렴한데요. 딸기는 가장 많이 유통되는 시기가 3월인데 딱 지금이죠. 출하량은 많아서 13% 하락한 100g에 천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요.

▷소 : 딸기가 제철이라면 좀 자세히 소개해주시면 좋겠어요.

▶문 : 딸기의 역사부터 해서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원래 딸기가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만 거래가 되었어요. 크기도 도토리만 해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었거든요. 그러다가 프랑스 쪽 스파이 겸 식물학자가 다른 나라에 갔다가 딸기를 교배를 해서 만들어낸 게 우리가 지금 보는 딸기의 모태라고 해요. 우리나라는 10년 전만 해도 딸기 품종이 다 일본 거였어요. 그래서 재배할 때마다 로얄티를 냈어야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국산화에 성공해서 지금은 대부분 우리나라 품종이 거래되고 있죠. 주로 많이 보이는 건 설향, 재배하기도 쉽고 열매도 많이 맺어서 내수의 8할 정도를 차지하고 있구요. 또 요즘 딸기 수출이 되게 잘 되는데 매향이라고 당도도 높고 단단한 품종이 팔리고 있습니다.

▷소 : 제철 딸기의 효능이라던가, 어떤 걸 사야 더 맛있는지 팁이 있다면요?

▶문 : 딸기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라서 우선 피부에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발암물질 성분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효능이 있는데요. 이 몸에 좋은 딸기지만 맛도 좋은 걸 고르려면 색깔을 보셔서 빨간 색이 꼭지 아래까지 도는 걸 고르시는 게 좋구요. 또 씻을 때는 딸기가 껍질이 얇잖아요, 오래 물에 담그면 비타민C가 수용성이라 물에 녹을 수 있으니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소 : 봄철 농수산물 가격 전망. 당분간 걱정 없을까요?

▶문 : 지금 농산물 수급여건은 날도 따뜻해지고, 햇빛도 따사로워서 공급량도 원활하고 가격이 안정세가 전망돼요. 배추는 한파 피해가 크지 않아서 안정세가 유지되고 또 무는 피해가 있었지만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상승세가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또 오이나 사과 같은 채소 과일류는 공급량이 충분해서 당분간 평년보다 가격이 저렴할 거라서 소비자 분들께서는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겠어요.

▷소 : 오늘 마지막으로 정월대보름인데, 저녁으로 뭘 먹으면 추천해 주신다면요.

▶문 : 네, 음력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이랑 묵은 나물, 부럼이잖아요. 오늘 기분 내시려면 가볍게는 견과류 드셔서 한해 부스럼 안 나고, 이가 튼튼해지길 기원하셔도 좋겠고요. 또 정월대보름에 청주를 차게 마시면 1년 동안 기쁜 소식만 듣게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쌈도 정월대보름 음식이라고 하니까 외식하실 분들에게 오늘 저녁 메뉴는 보쌈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소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재영대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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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