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이상화 선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수상은 대단한 기록!

  • 입력 : 2018-02-19 14:17
  • 수정 : 2018-0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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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 다한 이상화 선수 응원해 ■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92개 국가 중에서 9위 ■ 메달효자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쇼트트랙 기대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뜨겁고 생생한 올림픽 현장 소식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19일(월)

■방송시간: 4부 오전 7:0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매일 감동이 쏟아지고 있죠, 평창 동계 올림픽. 이번 연휴 기간에도 많은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그 영광의 순간들 다시 한 번 느껴 보시죠.

[뉴스 인서트: 대한민국 선수들 메달 수상 소식들 모음]

이 소식들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최동철 스포츠 전문 대기자 준비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이하 ‘최’): 네, 안녕하세요.

▷주: 연휴 기간 행복했습니다.

▶최: 지금 들어봐도 감회가 새롭네요. 우리나라 선수들 잘 했고요, 최민정 선수의 1,500m 우승은 뭐 완벽했고요. 어제 이상화 선수의 500m, 최선을 다 한 겁니다.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요, 이상화 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40년 동안 체육 기자 하면서 이상화 선수 같은 선수는 만나보기가 굉장히 힘들 정도예요.

▷주: 이상화 선수도 정말 잘 했지만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가 정말 잘해서 은메달을 획득한거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최: 고다이라 선수는 나이가 32살입니다. 이상화 선수보다 3살이 더 많고요. 고다이라 선수가 이상화 선수에게 두 번,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 때 12위에 그쳤던 선수예요. 2014년 소치 올림픽 대회때도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 따낼 때 5위에 머물렀던 선수예요. 그런데 고다이라 선수가 자비로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네덜란드로 갑니다. 네덜란드에 가서 팀머 코치를 만나 자세를 바꿉니다. 마치 ‘성난 고양이’처럼 자세를 바꿨어요. 그 후 이상화 선수를 2년 동안 계속 앞섭니다. 월드컵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15번 우승을 차지했고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24번을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상화 선수가 이를 악물고 고다이라 선수를 능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고다이라 선수에게 못미쳤습니다. 어제 500m 아니었겠습니까? 100m에선 앞섰으나 마지막 세 번째 코스 곡선에서 실수가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0.39초 차로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지만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땄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주: 일본에 고다이라 선수는 올림픽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이 기록이 일본 동계 올림픽 사상 스피드 스케이팅 첫 금메달이라면서요.

▶최: 저는 일본이 72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 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을 치른, 두 번이나 동계 올림픽을 주최한 나라인데, 지난 14년까지 20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서 올림픽을 10개밖에 없어요. 우리는 17번 나와서 26개의 금메달을 따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동계 올림픽을 두 번이나 치른 국가가 금메달을 열 개밖에 없을까. 이번에 남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지 않습니까. 남자 선수가 따낸 거죠. 고다이라 선수가 여자 선수로는 첫 금메달입니다. 지금 일본이 뜨거워요. 그저께는 일본의 하뉴, 우노쇼바 선수가 남자 싱글 금메달 따면서 호외 발행을 할 정도로, 또 어제는 고다이라 선수가 금메달 따냈기 때문에 일본이 이틀 동안 아주 뜨거웠다는 말씀 드립니다.

▷주: 그리고 경기 끝난 후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다, 이런 모습이 좋더라고요.

▶최: 그게 스포츠 정신이죠.

▷주: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 빙상 팀추월 팀, 어제 멋졌습니다. 이승훈 선수를 비롯해 팀추월 팀이 준준결승전에서 1위였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죠.

▶최: 그래서 수요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지난 소치 올림픽 때 우리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세 명의 선수가 경기하는 겁니다. 8바퀴를 돕니다. 여자는 6바퀴, 남자는 8바퀴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주장 아니겠습니까? 나이 서른이고 벌써 장가도 갔습니다. 김민석 선수가 1,500M 선수에서 동메달 딴 거, 아시안 선수로는 처음이에요. 그리고 고등학생 선수가 말이죠, 정제원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이 세 명의 선수가 8개의 팀이 출전해서 준준결승전 펼쳤는데, 이탈리아를 꺾고 1위로 올라와 내일 모레 뉴질랜드와 경기를 펼치는데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은 분명히 갑니다. 은메달을 이미 확보했다고 해도 절대 틀린 말이 아닙니다. 2위가 네덜란드, 3위가 노르웨이인데요, 두 팀이 붙고 나서 이긴 팀과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은메달은 이미 확보했다고 생각되고 잘하면 금메달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추월도 금메달까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메달을 딸 거라고 계획은 짜 놨던 거죠.

▷주: 정말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 끝으로 갈수록 점점 더 빨라지던데요.

▶최: 그렇죠. 세 명의 선수가 팀워크를 잘 이뤄야 돼요. 맨 앞 선수가 공기 저항을 잘 막아줘야 하거든요. 바짝 붙어야 돼요.

▷주: 참 멋있던데요. 대회가 중반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 중간 성적은 어떤가요. 기대만큼 잘 하고 있는 거겠죠.

▶최: 지금 우리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92개 국가 중에서 9위입니다. 일본이 금메달 두 개, 은메달 5개로 10위로 우리보다 한 단계 아래인데, 우리가 이번 평창 올림픽의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메달 3개를 보면 역시 우리가 쇼트트랙에서 두 개 따냈잖아요, 최민정 선수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임효준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따냈고. 쇼트트랙에서 지금껏 우리나라 선수가 23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궁이 금메달을 23개를 따냈거든요, 단일 종목에서는 최다 금메달 따냈습니다. 그리고 스켈레톤에서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 따내지 않았습니까. 계획했던 대로 이상화 선수에게 금메달 기대했는데 은메달에 그쳤단 말이에요, 잘했지만. 이제 금메달이 나올 수 있는 게 뭐냐, 이제는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이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매스 스타트입니다. 이것은 이승훈 선수와 김보름 선수가 세계랭킹 1위란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제일 메달효자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쇼트트랙 아니겠어요. 계주는 남자 5,000m, 여자 3,000m가 있는데 개인 남자 500m가 있는데 500m가 우리나라가 약하죠. 94년 때 한 번 금메달을 딴 적이 있고, 여자는 한 번도 없어요. 남은 경기에서 계획했던 대로 금메달 8개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주: 네,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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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