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때리기 나서... 지방선거 이슈몰이?
[앵커] 남경필 경기지사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책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슈몰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블로그인 'KP통신'을 통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하고 정책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지사는 용인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일을 소개하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은 장보기가 겁이 나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의 폐해를 막기 위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지사는 "지금처럼 정부 정책이 서민의 삶을 더 팍팍하게 하고 있다면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며, "대다수 서민의 보폭에 맞는 정책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남 지사의 비판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를 촉구하는 경기지역 보육단체의 집회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남 지사는 '정부가 제대로된 준비없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않고 최저임금 인상을 했습니다.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의지조차 없습니다."
이에 앞서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시켰으면 누리과정 보육료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연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때리기에 나선 남경필 지사.
지방선거를 겨냥해 이슈몰이에 나선 모습입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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