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금 마련하려 사기행각 벌인 20대 검거

  • 입력 : 2018-02-13 11:00
  • 수정 : 2018-02-13 11:17
인터넷에서 상품권 판매 사기 혐의

[앵커] 가상화폐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챙겼는데요.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특정한 직업이 없는 23살 A씨.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20여명의 피해자들이 A씨의 계좌로 3천500만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A씨에게 이들에게 보낼 상품권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비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한 투자금 마련이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상품권 예약판매' 수법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인식을 늦게하게 했습니다.

A씨는 또 피해방지 사이트 ‘더치트’ 에 검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등 비대면계좌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범행 초기에는 가상화폐 투자로 수익을 올려 피해자에게 환불도 해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환불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피해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결국 A씨는 꼬리를 밟혔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한편, A씨는 현재 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할 수 없어 A씨의 남은 범죄수익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중고거래를 할 때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일 경우 사기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FM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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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