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주말여행 "평창동계올림픽 오늘 개막,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 입력 : 2018-02-12 11:47
  • 20180209(금) 4부 주말어디갈까 -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mp3
드디어 올림픽 시즌입니다.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 방문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시죠? 평창에서 올림픽 말고도 즐길거리 먹거리 없을까요? 4부에서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에게 물어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9일(금)
■방송시간: 4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0209(주말)

◆강릉녹색도시에서는 올림픽 정신을 되새길 예술작품 관람할 수 있는 '강원비엔날레' 열려.
◆대관령 일대 삼양, 양떼, 하늘목장에서는 양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포진
◆폐교를 개조한 '무이예술관' 에서는 아름답게 조성된 조각공원 관람도 가능해
◆그 외 월정사 전나무 숲길, 강릉커피거리, 안목해변, 스노우랜드 눈꽃페스티벌도 즐길거리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바야흐로 평창 올림픽 시즌입니다. 평창을 비롯해 강원도 각 지역 방문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어딜 갈지 모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오늘 잘 듣고 계십니다. 이 분께 물어보시죠. 이 시간 함께 하실 경향신문 이윤정기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이하 ‘이’) : 안녕하세요, 이윤정입니다.

▷소 : 평창 많이 가보셨죠?

▶이 : 저는 강원도 취재를 많이 갔었거든요. 강원도가 여행하기 좋은 곳이어서 많이 가봤는데, 동계올림픽 한다니까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소 : 오늘은 올림픽을 기념해 강원도 투어를 떠나본다고요.

▶이 : 네. 우선 올림픽 직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재미없지 않을까’ 이런 마음도 드시겠지만 자국에서 겨울올림픽을 직관하는 것은 흔치 않아요. 하지만 막상 올림픽 경기를 참관하려니, 입장권과 교통권 예약 등으로 꺼리시는 분도 많은데요. 이번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패키지 상품이 나왔대요. 경기 입장권과 전용 버스 탑승권이 포함된 올림픽 패키지 상품인데요. 서울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2월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예선전 관람 상품의 경우 19만원 정도 하는데 여기에 버스비까지 포함되어 있고 이 입장권으로 강원도 평창 시내에서 택시를 하루 만 원으로 하루 종일 온 지역을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니까요.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특가 상품권 확인하시면 직관 기회 얻을 수 있겠습니다.

▷소 : 알겠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이기도 하니까 직관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 네. 또 경기 직관이 어려운 분들은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 앞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체험관'이 있어요. 여기서 동계올림픽의 기록들, 경기종목 등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으니까 들려보셔도 좋겠습니다.

또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 일대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바로 ‘강원국제비엔날레’입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비엔날레에요.

▷소 : 비엔날레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나요.

▶이 : 네. 이번에 주제가 ‘악의 사전’인데요. 28개국 58명 작가(팀)가 참여해 현대사회의 아픈 지점들을 110여개 작품의 예술언어로 풀어냈다고 하고요. 제가 미리 작품을 봤는데 주제가 ‘인간은 악(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키우는 건 우리의 ‘무관심’이다’ 라는 내용이에요. 스포츠랑 안 어울리는 주제가 아닌가 싶지만, 스포츠의 의미가 세계평화와 화합이다보니 난민, 가난, 내전 등 인간이 저지른 현실적 ‘악’에 대해 돌아보면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엿볼수 있다고 합니다.

▷소 : 네. 다양한 생각거리를 주는 전시겠군요. 또 가볼만한 곳이 있다면요.

▶이 : 네. 제가 너무 무거운 주제만 전달해드렸나 싶은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만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대관령의 목장들인데요. 대관령에는 양떼목장, 삼양목장 그리고 하늘목장 이렇게 3개의 큰 목장이 있는데요.

양떼목장은 가장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양 목장으로 노을 지는 황혼녘이면 마치 유럽의 알프스로 착각될 정도로 대단한 비경을 볼 수 있고요. 매표소에서 봉지에 담아 건네주는 건초를 직접 양에게 먹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늘목장은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방목 중인 젖소와 말, 양떼 곁에 직접 다가갈 수 있으며, 트랙터 마차를 타고 바라보는 정상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삼양목장은 동양 최대 규모의 거대한 초지 목장으로 완만한 구릉에 풍력발적기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사진도 참 예쁘게 나와요. 여기 가시면 겨울이면 대관령 어느 목장에 가든 빛나는 설원을 볼 수 있고, 영화 속에서 봤던 겨울왕국을 거니는 듯한 환상에 빠질 수도 있어요.

▷소 : 양떼목장, 삼양목장, 하늘목장이 한 곳에 모여 있나요?

▶이 : 네. 주변에 가까이 있어서 세 곳 중 하나를 골라 가실 수 있어요. 사실 겨울에 대관령 목장에 취재를 갔을 때 영하 16도여서 참 춥더라고요. 혹시 어린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추운 날씨 피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소 : 예. 그리고 빠지면 서운한 곳 있을까요?

▶이 : 피닉스파크 평창에서 스노보드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바로 인근에 무이예술관이라는 곳이 있어요. 폐교를 개조해 미술관으로 조성한 곳인데요. 조각·회화·서예 작품들이 가득하고, 특히 눈 덮인 옛 학교 운동장을 조각공원으로 꾸며놨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소하체를 개발한 소하 이천섭 선생의 서예 작품도 볼 수 있는데 또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직접 참여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소 : 올림픽 구경가서 예술작품도 보고 체험도 하고. 이 외에 또 즐길 거리들이 있나요.

▶이 : 네. 제가 여러번 소개해드린 곳인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가보셔도 좋습니다. 눈이 내린 전나무 숲길이 정말 장관이거든요. 눈이 내릴 때 가면 정말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고요. 혹시 좀 더 욕심 내서 강릉까지 가신다면 커피향을 진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지금 강릉이 커피의 도시로 불리잖아요. 좀 축약해서 보고 싶으신 분은 강릉 커피박물관 방문해서 국내산 커피가 생산되는 과정도 보시고. 최초 커피로 알려진 오스만 튀르크 커피부터 프랑스 문학거장인 발자크의 커피 추출도구 까지 있으니까 커피의 모든 것을 즐기실 수 있고요.

최근에는 강문해변 인근에 2호점(커피커퍼 커피박물관)을 열었다고 해요. 바다와 전시물을 감상하며 커피와 문화를 향유하면 좋겠고요.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강릉커피거리로 명성 높은 안목해변을 거닐어도 좋습니다.

그 외 경포호 방향으로 가면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제가 여길 가봤는데 정말 신기한 축음기부터 다양한 발명품들이 있거든요. 아이들과 가셔서 즐거운 추억 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 : 네. 예전에 강릉 갔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 강릉이 커피1번지가 된 건가요?

▶이 : 네. 안목해변만 가셔도 커피향이 좍 나거든요. 커피장인들이 많이 있으니까 가셔서 커피여행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소 : 강릉 커피, 또 월정사 천년의 숲도 소개해주셨었는데...이번에 올림픽 즐기러 가면서 가봐도 좋겠네요.

▶이 : 그리고 여기 스노우랜드(Snow Land) 눈꽃페스티벌도 열려요. 대관령 횡계리에서 열리는데 눈조각도 멋있고 눈조각 테마파크 뿐 아니라 이색적인 프로그램인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도 열리고 여기서 눈썰매도 타실 수 있다고 하니까 이색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대관령 횡계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소 : 네. 이윤정 기자님은 아이들과 함께 쥐채를 많이 다니시나요?

▶이 : 아니요. 저는 예전에는 혼자 여행을 다녔는데 아이들과 갈 때는 조용하고 다니기 쉬운 곳을 갑니다. 야외는 아무래도 아이가 초등학교 이상 되면 데려가면 좋겠는데 아직 6살이라 소소한 체험거리 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소 : 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였습니다.

▶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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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