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장보기 좋은 날씨, 이번주 물가는?"

  • 입력 : 2018-02-09 20:02
  • 20180209(금) 2부 물가정보 - 문재영대리.mp3
추워서 꼼짝하기 싫었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설 장만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주 물가 어떤지 궁금하시죠? 2부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문재영 대리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9일(금)
■방송시간: 2부 저녁 6: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문재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0209(물가)

◆ 무, 청양고추 등 채소류 오름세, 정부에선 명철 앞두고 비축물량 방출.
◆ 설 성수품 구입비용 작년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세 지속.
◆ 품복별로 시금치, 쪽파, 계란 등은 전통시장이 쌀, 배추, 무는 대형마트가 저렴.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10%까지 할인율 적용해.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모처럼 날이 풀려서 오늘 할 일이 많으셨죠? 밀리는 빨래는 기본이고, 장 보러 가기도 추워서 미뤘었는데, 오늘 내일 왠지 장도 많이 보실 것 같습니다. 더구나 설이 이제 코앞에 다가왔잖아요.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날씨가 풀렸다가 일요일엔 다시 또 추워진다고 하니까 장보기 좋은 날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장보기 좋으시라고 오늘 또 이 시간 가져봅니다. 매주 금요일 장바구니 알뜰정보 전해주시는 분, aT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문재영 대리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영 aT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대리 (이하‘문’) : 안녕하세요.

▷소 : 저하고는 첫 시간인데, 솔직히 말씀해 주셔야 해요. 매주 물가 정보는 알려주시는데, 문 대리님은 장 자주 보세요?

▶문 : 네, 저도 뭐 나주에서 혼자 살다보니까 부모님이랑 있을 때처럼 매 끼니를 챙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밖에서만 사먹으면 뭔가 좀 부족하기도 해서..주말에는 거의 사서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요리를 하려고 하죠.

▷소 : 댁에서는 설 때 제대로 차리는 편인가요?

▶문 : 저희 집은 할머니가 아직까지도 차례 상을 주도적으로 차리시고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예전 하시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시더라고요. 전을 부치거나, 다식강정도 꼭 챙겨 오시는 걸 보면 대단하시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 : 오늘 저녁, 그리고 내일 장 볼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이번 주 설 관련해 눈에 띄게 오른 품목이 뭔가요?

▶문 : 그렇죠. 설을 앞둔 주말이니까 오늘 대목이 될 거 같아요. 요즘 먹거리 관련해서 한파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특히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는 날이 많이 안 좋아요. 지금 폭설이 내리고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설국 그 자체라고 합니다. 밭에서 아직 캐지 못한 무가 그대로 얼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월동무 가격이 지난주보다 꽤 비싸요. 개당 2천1원대로 500원씩 올라갔고요. 마찬가지로 청양고추도 지난주보다 30% 정도 오르면서 100g에 1,600원에 거래되고 있어서요. 설을 앞두고 채소류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 : 다름품목들 30% 올랐다고 하면 난리가 나는데..

▶문 : 다행히 청양고추나 일부 품목들이 30% 오르더라도 몇백원 정도의 차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 : 이러면 설 차례 상 차리기 힘들어질 거 같은데 내리는 것은 어떤 게 있는지?

▶문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계란과 함께 배가 소비 부진으로 12% 정도 감소했고요. 5개 기준으로 만 3천 원 정도 하겠고요 또 정부에서도 명절 앞두고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있어서요. 시장에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까지 늘렸습니다. 그래서 지난주보다는 동태, 오징어라던지 축산물 가운데서는 소고기쪽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요. 또 말씀드렸던 상황이 여의치 않은 무와 배추도 매일 400t 씩 시장과 농협 매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 : 설 성수품 구입비용이 평균 3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던데,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가 35만 원 정도 된다면서요?

▶문 : 네 맞습니다. 정확히 전통시장이 24만9천원, 대형유통업체가 35만 4천 원 정도로 조사가 되었고요 각각 0.5%, 4.2% 오른 수치인데 큰 변동을 보인 품목은 배추나 쌀이 20% 정도 올랐고요 그 뒤를 엿기름, 다시마 같은 품목들이 이었어요.

▷소 : 그래도 가만 보면 전반적으로 전통시장이 싸긴 하지만, 어떤 건 또 대형마트가 싼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노래 부르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전통시장으로 갈까요, 대형마트로 갈까요? 품목별로 좀 알려주세요.

▶문 : 두 곳의 차이가 10만4천 원 정도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하지만 그래도 대형유통업체가 저렴한 품목도 있어요. 쌀이나 최근에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 가공식품인 밀가루, 게맛살, 청주는 마트가 저렴하고요 나머지 품목들은 전체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더 낫습니다. 왜 배추와 무가 마트가 더 쌀까 궁금할 거 같아서 첨언을 하자면 시장은 매일매일 물건을 떼다 팔기 때문에 오르면 오르는 대로 바로바로 가격이 반영이 되는데요, 마트의 경우 일정기간 계약단가를 맺어놓아서 이런 한파 때문에 가격이 갑자기 오르더라도, 계약일이 다 끝나야 새로 단가를 조정할 수 있어 적용이 좀 늦습니다.

▷소 : 품목에 따라 어디든 가시면 되는데, 전통시장에 가실 분들에게는 참고할만한 정보가 있다면서요?

▶문 : 네, 정부에서 명절을 맞아 소비 진작 정책을 이것저것 펼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가 가장 유용한 거 같아요. 설날 세뱃돈이나 차례 상 차리시는데 돈 많이 드는데 2월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거든요. 이 이후부터는 할인율이 5%로 줄어드니까요, 상품권 필요하신 분들은 기억하셨다가 꼭 연휴 전날인 14일까지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전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니 좀 더 저렴하게 성수품을 살 수 있습니다. 또 개인당 구입한도가 30만 원 까지 한정되어있었으나 2월 한 달 동안 50만 원까지 사실 수 있습니다.

▷소 : 설에 먹는 대표적 음식 떡국. 좋아하십니까? 얼마나 맛있어요. 닭국물 육수에다 하는 게 저는 맛있던데.. 어떤 떡국 좋아하시나요?

▶문 :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가 들어있으면 무조건 먹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는 자꾸 살찐다고 고기 대신 굴을 넣어주세요..

▷소 : 근데,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문 : 국수가 장수를 의미하는 것처럼 희고 긴 가래떡도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요. 새해 첫날 먹게 되었다고 하고 또 가래떡 모양이 썰면 엽전모양처럼 보이니까 부자가 되라는 의미도 있고요. 닭국수 육수를 좋아한다 하시니 생각났는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떡국에서부터 유래했다는 거 아세요? 원래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였는데 옛날에 꿩이 귀했잖아요. 대신 닭고기를 넣고 끓인 게 꿩 대신 닭이라는 말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소 : 지금까지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재영 대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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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