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_지방분권시대를 가다!]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유영록 김포시장

  • 입력 : 2018-02-09 14:50
  • 수정 : 2018-02-12 10:10
  • 20180209_4부 유영록 김포시장.mp3
■ 평창 올림픽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 기대, 김포가 남북한 교류 통로 됐으면 ■ 한강 하구 유도 섬 매입해 물길 조사 및 생태 조사 계획 중 ■ 김포 북부권의 균형 발전 추진할 것 ■ 5호선 연장과 건폐장 이전이 연계 되어서는 안 돼

매주 금요일,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자치분권 및 지역 현안에 대해 대담하는 <지방자치분권시대를 가다!>, 이번 주는 김영록 김포시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9일(금)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유영록 김포시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매주 금요일이죠, 이렇게 지방자치분권시대를 가다, 순서로 각 자치단체장 분들, 각 시장님들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포시장님 준비하고 계시죠, 안녕하세요.

▶유영록 김포시장(이하 ‘유’): 네, 안녕하세요. 날씨가 오늘은 포근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동계 올림픽이라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주: 김포시 사는 청취자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다 답변해 주실 수 있으시죠?

▶유: 예, 그렇습니다.

▷주: 김포애기봉 참 유명한데, 김포애기봉에서 북한 개풍군이 보인다고 하던데. 그런 만큼 오늘 개막되는 평창 올림픽요.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데에, 남다른 감회가 있으실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유: 김포는 한강을 경계로 해서 북한과 접해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평창 올림픽 개막하는데 어제 북한 예술단에 강릉에서 좋은 공연을 해주신 거 같아요. 그래서 남북 화해 무드가 계속되어 김포가 2015년부터 한강 하구 평화 교류 사업을 계속 추진해 왔습니다. 한동안 닫혀 있었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올림픽이 되고 김포가 남북한 교류가 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 모두가 바라는 평화 올림픽 잘 이뤄졌으면 좋겠고요. 시가 추진하는 평화문화 시책의 중심에는 한강하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한강하구 안에 있는 섬, 유도를 매입한다고 들었는데 남북한이 함께 해볼 만한 어떤 사업이 있지 않을까요?

▶유: 맞습니다. 김포 한강 하구에 유도라는 섬이 있는데, 1953년 정전협정 맺을 때 이곳이 중립 지대에 있는 유일한 섬입니다. 면적은 18만㎡ 정도 되는데 지난 해 의회에서 승인해 주어서 시가 그 사유지를 매입했습니다. 분단되기 이전에는 이 곳으로 배가 다니면서 서울 마포나루까지 가는 배들이 다녔는데 분단 후 물길이 닫혀 있었어요. 여기가 정전 협정 사항에도 중립 지대로 지정되어 있고 유일하게 이곳이 ‘프리존’입니다. 민간 선박이 북한 합의만 있으면 자유로이 배가 오갈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래서 한강 물길 조사도 하고 그동안 닫혀 있었던 유도를 생태 조사를 하려고 2016년부터 국방부, 통일부, UN사령부와 협의했는데, 2016년 북한에서 핵실험 하는 바람에 중단되었습니다. 올해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진행되고 평화 올림픽이 잘 끝나면 한강 하구에 유도를 평화의 섬으로 해서 남북이 공동으로 물길 조사도 하고 생태 조사도 추진하려는 계획 수립 중입니다.

▷주: 남북한 공동 생태 물길 조사, 좋습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이 개장을 한다면서요?

▶유: 김포 운양동에 모단 산자락에 자리한 2만3천 평 16개 동에 있는 한옥 마을이 있고, 예술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5개 동, 아트센터 여러 곳이 있습니다. 김포시가 3월 3일 토요일에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알릴 겁니다. 전날이 정월대보름이어서 윷놀이왕 선발대회도 하고 아트 프리마켓, 거리예술공연을 진행합니다. 특히, 오후 3시 30분부터 개관 특별공연으로 인기가수 휘성, 에일리 등이 출연해 성대한 공연을 펼칠 겁니다. 개관 이후에는 체험 및 공방, 한옥체험관, 창작스튜디오, 편의점, 식당을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있는 아트빌리지에서 전통한옥체험은 물론이고 전통결혼식도 할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 언덕 너머에 있는 아트센터에서는 대규모 전시와 행사가 계속 열릴 겁니다. 또 그 옆의 야외공연장에서는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대규모 야외행사도 개최됩니다. 김포아트빌리지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김포문화예술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주: 또 다른 김포 현안에 대해 조명해 볼까 합니다. 김포에는 사실 많은 현안이 있습니다만, 김포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김포 북부권의 균형 발전과 관련한 겁니다.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지요?

▶유: 김포북부권은 인근의 한강신도시에 비해 기반시설과 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정주환경도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5개 읍면 지역주민들의 현장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해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평화권역, 서해권역, 중심권역, 한강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필요한 발전방안을 담았습니다. 평화권역에는 민통선과 문수산, 애기봉 등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강하구 평화문화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서해안권역은 산업단지와 대명항을 기반으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중심권역에는 통진읍 청사이전, 마송택지지구 개발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한강권역은 종합운동장 건립, 농업기술센터 이전, 세계평화통일문화 엑스포 개최하는 방안으로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외부 교수로 구성된 전문가 모임의 보완과정과 연구 결과물들을 2035 도시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마무리 짓고,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주: 지하철 문제와 관련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김포로 연장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서 환경과 건강에 문제가 되는 건폐장도 같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 요즘 지하철 5호선 연장 현안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김포시는 현재 ‘김포 골드 라인’이라고 해서 지하철을 양촌 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올 11월에 개통합니다. 전국 제일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현재 인구 41만 명을 돌파했고, 2035년이면 6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입인구 대부분이 서울 출퇴근 인구이고 미래 교통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철도 교통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그래서 김포지하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도 노력 중입니다. 김포지하철은 지난해 12월 전 구간 궤도부설을 완료하고 현재는 출입구, 에스컬레이터와 건축 마감은 물론, 차량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9개월 뒤인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김포지하철 골드라인은 열차의 표정속도가 48km/h로서 서울 9호선 급행보다 빨라(서울 9호선 급행 46km/h) 양촌에서 김포공항까지 전 구간을 28분안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으로 환승이 편리하여 서울역, 광화문 및 강남 방면으로 1시간 내에 도달이 가능합니다.

▷주: 네, 네.

▶유: 또, 미래를 내다보면서 서울시도시철도 5호선 연장 등 추가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우리 김포시, 인천 검단, 고양시 등 5호선 연장과 차량기지 이전을 타진하기 위한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차량기지와 노선을 김포 북부권역 중심인 통진까지 20km 이상 연장안을 서울시 관련부서에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차량기지 인근의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위해 서울시 환경 부서에서 자체 계획으로 또 다른 용역을 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달 서울시에서 차량기지와 동시에 건폐장 일부까지 김포 또는 인천지역으로 이전이 가능한지를 문의했고, 김포시는 5호선 연장과 건폐장 이전이 연계 되어서는 안 되고, 철도와 관련 없는 별도 시설인 건폐장 이전은 불가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지난 1월 11일 문서로 서울시에 전달했습니다. 우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이 관철되도록 연장안의 당위성을 적극 전달하고 경제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B/C ≧1.0)이 확보될 경우 2021년에 예정 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연계한 T/F팀 구성, 인천, 경기 등 관련 지자체와 공동 행정T/F팀 구성, 범시민추진위원회, 경기도의회 특별위원회 등이 구성되었고, 김포 연장노선의 경제성이 확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 시장님께서 생각하는 진정한 자치 분권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41만 김포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은 권한과 재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인구 50만, 100만을 향해 가고 있는 김포시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적 국가운영체제를 통해서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이뤄냈지만, 한편으로 높은 실업률, 출산율 감소, 소득의 양극화 등 국민의 삶의 질은 오히려 낮아지는 결과가 됐습니다. 원인은 권한과 재원이 모두 중앙에, 그것도 소수에게 집중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곁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드려야 할 지방자치단체에는 사실상 자신의 조직하나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원과 권한도 없습니다. 우리시는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라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기 힘든 지방정부들이 많습니다. 최근 대통령께서도 신년사를 통해 지방분권개헌을 거듭 강조하셨기 때문에 지금이 개헌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김포시는 전국시장군수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와 연계해 천만인 서명운동 등 각종 분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에는 김포아트홀에서 지방분권개헌 김포회의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는데, 300명 이상의 시민께서 참여하셔서 지방분권개헌을 향한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주셨습니다. 지방분권개헌 김포회의는 앞으로 자치분권협의회, 자치분권대학 등 각종 분권 활동에 김포시 대표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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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