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신용대출은 급증

  • 입력 : 2018-01-10 13:17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의 영향

[KFM 경기방송 = 문영호 기자]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도 상당 부분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오늘 2017년 가계대출·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0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의 123조2천억원보다 줄어든 수치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둔화에는 정부의 8·2 대책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고 일부 은행에서 저리 신용대출을 다수 취급하면서 기타대출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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