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2년여만의 남북 회담, 유라시아철도까지 이어질까?” 양기대 광명시장

  • 입력 : 2018-01-09 13:40
  • 20180108(월) 3부 광명시장 - 양기대 광명시장님.mp3
평창올림픽이 한 달여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성화 봉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정은 신년사로 이어진 해빙 분위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이어 앞으로 남북관계 어떻게 전개될지, 3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1월 8일(월)
■방송시간: 3부 저녁 7:00 ~
■진 행: 노광준 프로듀서
■출 연: 양기대 광명시장

0108(광명)

◆‘광명~개성 평화철도’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북한.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자원봉사자들을 꾸리고 있는 광명시.
◆평창 대화가 철도연결의 실마리. 남북 화해와 교류를 통해 실현 가능.
◆버스 기사들의 휴식 보장을 통한 안전성 제고 측면에서 버스 공영제 논의 중.

▷노광준 프로듀서 (이하‘노’) :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관계 해빙 모드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넘어서 이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가자‘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기대 광명시장 (이하‘양’) : 네, 안녕하세요.

▷노 : 김정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양 :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에서 북한의 문 웅 총단장을 비롯해서 북측관계자들과 접촉해본 결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쿤밍에서 북측 대표단 회의를 보니깐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일으킨다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진다 생각합니다. 지난 쿤밍 회동에서 북한 측 대표들에게 우리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한다는 의견과 함께 ‘광명~개성 평화철도’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개성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는데, “장벽을 허물자는 것이군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에 대한 화답도 조만간 있지 않을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노 : 야당 측에선 김정은 신년사가 쇼에 불과하다, 핵버튼을 감추고 우리와 미국 사이 이간질하는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양 : 누구를 위한 야당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이 지난 10년 동안 망쳐놓은 남북관계에 아무런 반성도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 좀 하자는데 이걸 방해하려는 야당의 시도를 한심하다고 봅니다. 미국과 중국도 남북한 회담에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남북 양측도 한반도의 대화국면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라고 해서 적극적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걱정하는 북핵문제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투트랙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하지만 우선은 남북이 만나서 이야기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 : 남북단일팀 가능할까요?

▶양 : 우리가 91년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해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탁구 금메달을 획득한 뿌듯한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강원도에서는 크루즈선을 보내겠다고 하고, IOC에서도 와일드카드를 활용해 북한 선수단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했으니까 기대해볼만 합니다. 단일팀이 아니더라도 북한이 참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전세계에 평화적 메시지를 전달할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지자체지만 광명시와 경기도에서도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노 : 평창대회 성사되면 유라시아 철도 급물살이라는 최근 발언의 의미는 무슨 뜻입니까?

▶양 : 현재 광명∼개성 평화철도 노선이 개발 중입니다. 대표단에 개성 방문을 제안했고 북측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번 대화가 잘 진행되면 평화철도 연결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부도 최근에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개성공단 재가동이라든지 남북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취임 초기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 방안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노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완화되면 유라시아대륙철도 사업 진행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양 :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그다음에는 경제 쪽으로 옮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남북이 체제를 개방하지 않고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철도의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라시아로 가는 철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 : 경기도 지역현안 몇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버스준공영제 안해도 좋으니 휴식시간 보장해달라는 경기도 버스 기사들의 안타까운 목소리에 대해, 시장으로서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서 어떤 해법을 갖고 계십니까?

▶양 : 국토부에서 준공영제를 안 하더라도 버스 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버스업체의 지원 방안과 합리적인 노선운영을 통해서 전면적인 버스 준공영제를 조속히 실시하고, 버스 기사들의 휴식시간 보장 등의 제도들을 우선으로 마련하는 것이 경기도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 : 끝으로 유라시아 철도 및 남북교류협력 관련하여 청취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양 : 네, 이번에 남북고위급 회담이 내일 열리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까지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서 남북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이라든지 남북의 인도적 차원 교류라든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사회적, 정치적 카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 : 지금까지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양 : 감사합니다.

첨부
태그
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