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등 5개사 체선료 지급 1,422억원에 달하고 있어

  • 입력 : 2017-10-24 17:28
화성 권칠승의원 국감 체선료 1,422억원달해

[KFM경기방송=강인묵기자]한전의 5개 발전사가 유연탄 운송과정에서 최근 3년간 운송회사에 지급한 체선료가 1,4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선료는 5개 발전사가 유연탄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부두의 체증 등의 이유로 화물을 적기에 하역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동안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체선료 지급현황’에 따르면 5개 발전사 체선료는 1,421억5천8백4십7만원에 육박합니다.

남동발전이 4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362억원), 동서발전(216억원), 남부발전(204억원), 중부발전(201억원) 등입니다.

한전에서 분사되기 이전인 2000년에는 체선료가 7억3천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발전사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체선료를 줄일수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권의원은 “체선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저탄공간을 늘리거나 하역설비를 개선시키는 등의 항만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겠지만 ‘물량교환 확대’ , ‘모니터링 강화로 정확한 운항일정’, ‘효율적인 배선관리’ 처럼 많은 돈 안들이면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개선책들이 얼마든지 있다” 며 “체선료는 결국 발전원가에 반영되어 전기료에 그대로 전가되기 때문에 발전사 공기업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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