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11년 만에 파업…열차운행에 큰 지장은 없어

  • 입력 : 2017-09-29 11:27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결렬…파업 돌입"

[KFM 경기방송 = 윤종화 기자] KTX 승무원들이 포함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노조원들이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 승무원들의 파업은 2006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노사가 어제 오후까지 교섭을 계속했지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결렬됐다"며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KTX 승무원은 코레일과 용역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의 부당한 대우와 차별에 맞서 11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섰다"며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에는 검표와 열차운행 안내, 식·음료 판매 등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가입해 있어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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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