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캠퍼스타운' 세부계획 발표

  • 입력 : 2017-05-15 16:23
'대학-지역간 상생모델' 제시

서울시[KFM 경기방송= 윤종화 기자] 침체된 서울시내 대학가 일대를 특색있는 창조가로 변화시켜 청년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최초의 대학-공공 협력형 공모사업인 '캠퍼스타운'이 13개 대학과 11개 자치구에서 이번달 일제히 첫 삽을 뜹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3개 대학의 캠퍼스타운 세부계획안을 확정해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대학별로 1억원에서 4억원씩 총 36억 원을 투입해 대학, 자치구와 공동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합니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대학당 최대 3년간 6억원에서 30억 원을 지원합니다.

13개 캠퍼스타운이 집중적으로 방점을 둔 분야는 창업육성이 6개소로 가장 많고, 상권활성화(4개소), 대학-지역 상생(2개소), 주거안정(1개소) 순으로 정해졌습니다.

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의 운영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13개소를 중심으로 대학-지역간 상생모델을 다양하게 만들어 서울 소재 전 대학으로 정착.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퍼스타운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공간적 자원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공공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이라며 "각 대학에서 사업 참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학이 캠퍼스 담장을 넘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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