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승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환승역에 화장실 설치 제안
[앵커] 지하철을 이용하다 화장실이 급해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수도권 지하철 환승역의 절반가량이 화장실을 갖추진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 살고있는 60세 안호철씨.
지난해 지하철을 이용하다 화장실 용무가 급해 환승역에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환승구간 내에선 화장실을 찾을수 없어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와야만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교통비를 두 번 내야하는 불편함은 물론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안호철씨입니다.
(인터뷰) "인천2호선 개통되고 나서 서구청방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다가 환승역인 시청역에 왔는데 화장실을 찾으니까 없는거에요. 한참 헤메다가 결국 어쩔수없어 다음역에서 화장실을 이용했는데...그러고 나서 느낌이 이상해서..그때부터 조사를 해본거에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환승역의 화장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환승역 90개 중 44곳은 환승구간에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국토부의 설계지침을 보면, 공중화장실 기능을 고려해 개찰구 외부에 설치하도록 하고, 승객 편의를 위해 개찰구 내측에 추가 설치를 고려한다고 규정돼있습니다.
다시 말해 환승구간 화장실 설치는 의무가 아니기때문에 공사비 절감 등을 위해 시행사측에서 설치를 외면할 수 있다는겁니다.
인천경실련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입니다.
(녹취) "일반 역사같은 경우에는 관계가 없지만 환승역은 이용자들이 많고, 그 안에서 행위가 이뤄지기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말이고 바라는 것은 규정을 바꿔서 환승역 안에 화장실을 설치하면 시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규모 교통인프라 구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작지만 시민 편의를 위한 부가적인 장치 확충도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저작권자 ⓒ 경기방송(www.kfm.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