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선감학원을 알고 계신가요?"/KFM경기방송

  • 입력 : 2018-07-17 08:02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안산 ‘선감도’라는 섬에는 무고한 아이들이 수용돼 끔찍한 나날들을 보냈던 ‘선감학원’이라는 시설이 있었는데. 알고 계신가요? 게다가 당시 이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았던 가해자이자 주체는 바로 국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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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선감학원’은 원래 일제에 의해 세워진 소년수용소입니다.

하지만 해방된 이후로도 폐지되지 않았고, 오히려 42년부터 경기도가 이어받아 82년까지 운영이 됐습니다.

사회정화라는 명분으로 단지 옷이 남루하거나 길거리에 홀로 다닌다는 이유로 이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사실상 납치였던 거지요.

이곳에서는 열악한 식사, 그마저도 강제 노동을 하지 않으면 굶주려야 했고 산을 논으로 개간하거나 축사를 짓고 염전을 일구는 등 강도 높은 노동에 아이들이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측에서는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도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특별법 제정까지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국가가 개입한 아이들 인권문제! 더 많은 분들이 선감학원의 실상에 대해 알고,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며
이분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 재: 오은영 기자 ■기획ㆍ구성ㆍ그래픽: 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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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