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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각성의 사례>
1. 정서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학생
이 학생은 서울의 광역자사고의 이과생입니다. 컴퓨터, 물리 등 공학과 관련해 두루 역량이 좋앗던 학생입니다.
이 학생은 1학년 말에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이 친구는 광역자사고에서 나름 성적이 좋았지만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성적 스트레스, 활동 스트레스 등 학교에서의 경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련의 사고로 인해 아픔과 상처가 많았습니다.
2학년때 참 위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멘탈관리가 안되니까 교과나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항상 위기가 여러번 오는데 2학년 위기가 가장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순탄치 않았지만 나름대로 학생이 노력하면서 역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주변에서 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이겨라 이겨라. 정서적인 응원의 말을 꾸준히 해 주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학생은 3학년때 그 경쟁이 심한 광역자사고에서 전과목 교과 1.0등급의 기적적인 점수를 받아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공부를 안하던 학생의 작은 변화가 가져온 큰 결과
경기도 비평준화 지역의 별로 열심히 하지 않던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는 중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안한 학생이었습니다. 탈선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노는 학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결국 성적에 맞는 일반고로 진학했습니다.
이 학생의 1학년 1학기 성적은 7등급대였습니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니 초등학교때는 성적도 우수하고 품행도 바르고 좋았는데 중학교때 사춘기가 오면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중1은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그것을 만족해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니까 사춘기 시기에 공부에 손을 놓아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방황하고 난 뒤에 고등학교에 와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니 너무 실력이 쳐져서 따라가기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잘 해보겠다는 의지는 존재했습니다.
이 학생에게는 내가 저것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먼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각 학습별로 성취의 만족도를 주기 위해 공부 요령을 먼저 알려줬습니다. 사실 기본기를 쌓는 것보다 공부 요령을 먼저 알려주는 것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 친구처럼 그것이 먼저 되어야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공부 요령을 공부하고 나니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이 들리기 시작하고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 태도가 달라지니 선생님들이 눈여겨보기 시작하고 자주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3학년에는 평균 2등급까지 올렸다. 마지막에 모의고사에서 특정과목만 선별로 공부해서 결국 지방 국립대로 잘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포기를 잘 합니다. 본인들이 못할 것 같으니까요. 학부모들은 그냥 할 수 있다고만 접근합니다. 결국 아이들은 잘 하고 싶기는 한데 공부의 방법을 모르고, 학부모는 그저 열심히 하라고만 하는 상황이 반복합니다. 사실 그럴 때는 아이가 잘하는 과목부터 접근해서 요령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그마한 성취의 경험들을 축적해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이들을 만나보면 8등급도 더러 봅니다. 그 아이들에게도 지금보다 조금 더 노력해보자, 조금씩 1분이라도 공부를 더 해보자, 변화를 해보자. 그렇게 조금씩 바뀌도록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결코 아이들이 미리 포기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7등급? 그러면 다음에는 6등급으로 올리면 됩니다. 조금씩 올리자고 격려해주세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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