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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봉 영화는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보람찬 재능기부
na> 청년의 꿈은 열심히 벌어서 번듯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남을 도우면서
살고 싶었죠. 그런데 그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허름한 아파트에 인테리어 공사를 맡게 된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 장비를 싣는데
꼬마 하나가 열심히 열림 버튼을 눌러줬습니다.
너무도 고마웠죠.
청년> 꼬마야, 고맙다~
na> 일을 마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1층에 서 있는
꼬마가 보였습니다. 괜히 반가웠죠.
그러면서 꼬마를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거칠거칠하게 딱지가 앉은 팔과 몸.
한 눈에 보기에도 심각해 보였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말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청년> 아토피가 심한가 보구나. 에구...
na> 청년이 안타까워하자 꼬마가 한 마디 했습니다.
꼬마> 집이 더러워서 그래요.
na> 때마침 일을 마치고 온 꼬마의 엄마와 마주쳤습니다.
집이 더럽다는 꼬마의 말이 걸렸던 청년.
무료 견적을 핑계 삼아 꼬마의 집에 갔습니다.
집 문을 열자마자 청년은 머리가 어질했습니다.
곰팡이가 뒤덮은 벽지와 여기저기 찢겨 있는 장판.
화장실 타일도 성한 것이 없었죠.
꼬마의 엄마는 공사를 하면 얼마나 들지 물었죠.
아무리 싸도 400만원인데...역시나..꼬마의 엄마는
낼 수 없는 돈 같았습니다. 집을 고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꼬마의 얼굴에 실망이 가득했습니다.
청년은 그 집을 나오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잠시 친구와 통화를 했죠.
청년> 나 어떤 꼬마한테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데...나 좀 도와줄 수 있어?
na> 며칠 뒤, 친구와 청년은 새 장판과 벽지, 타일을
메고 꼬마 집으로 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아서인지,
기분 좋게 일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일찍 꼬마의 집을
새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꼬마는 새집을 보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그 보람의 맛을 잊지 못해 지금도 청년들은 쉬는 날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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