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 강풍 특보... 곳곳에서 피해 잇따라

  • 입력 : 2020-03-19 16:35
경기지역서 3명 부상, 간판 등 시설물 안전조치 16건

군포시 당동의 오피스텔 외벽이 강풍에 무너졌다. [앵커] 경기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산림청 헬기 3대와 산불 전문 진화대 40여명 등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됐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낮 12시 10분쯤에는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상가 건물 위에 설치돼 있던 파이프 구조의 대형 선거 홍보용 구조물이 건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구조물이 주차된 차들을 덮치면서 차량 8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에는 40대 여성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 앞에서 강풍에 깨진 건물 유리창 파편에 맞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분당구 대장동에서는 강풍에 자재가 쓰러지면서 30대 남성을 덮쳤습니다.

앞서 오전 7시 40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의 한 모텔 앞에서 4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플라스틱 조각을 얼굴에 맞고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판 등 강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는 16건 이뤄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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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