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무원들 '공적 마스크' 직접 약국 배송한다

  • 입력 : 2020-03-10 19:31
'마스크 배송반' 운영,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신속하게 배송
인력 지원 요청한 19개 약국에 공직자와 관할 동 통장 등 2명 배치

수원시,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적극 지원 [앵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수원시는 원활한 마스크 배송 등을 위해 관내 약국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시 공무원들이 투입돼 마스크를 직접 배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시청 공무원 3명씩 3개 조로 이뤄진 마스크 배송반은 용인시에 있는 마스크 공급업체에서 오전 8시까지 마스크를 수령합니다.

이후 정오 이전에 수원지역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직접 배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스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약국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입니다.

해당 공급업체는 수원시 전체 약국의 70%, 339곳에 자체 수송망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마스크 배송반은 이중 40곳에서 50곳을 맡았습니다.

다른 마스크 공급업체는 자체적으로 수원지역 136개 약국에 마스크를 배송 중입니다.

공무원과 통장으로 구성된 마스크 총괄반은 수원시약사회가 인력지원을 요청한 관내 18개 약국에서 약사들의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전산입력 보조업무를 하고, 통장은 마스크판매와 개인위생 안내, 질서유지 등 역할을 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상황점검 회의에서 "마스크 5부제가 정착하면 배급이 어느 정도 안정되겠지만, 초기 일주일은 혼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배급에 어려움이 있는 약국은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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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