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불안에 항공사들, 중국행 환불 수수료 면제

  • 입력 : 2020-01-27 13:49
중국 노선 환불 수수료 면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됩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면제 대상과 지원 기간, 자세한 노선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특히 LCC 입장에서는 업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환불 수수료 면제가 부담이기는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 방지와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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